곽노현, 진보 교육감 경선 탈락…'단일화' 또다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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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진영 내 단일화 작업에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 측 유력 후보였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탈락하고 일부 후보들은 독자 출마까지 선언했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였던 곽 전 교육감의 탈락으로 선거판에 이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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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만·정근식·홍제남 3파전
김재홍·조기숙·방현석 등 독자 출마
보수·진보 모두 25일 단일 후보 선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앞두고 보수·진보 진영 내 단일화 작업에 혼선이 이어지고 있다. 진보 측 유력 후보였던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탈락하고 일부 후보들은 독자 출마까지 선언했다. 보수와 진보 측 모두 25일에는 단일 후보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진보 측 단일화 기구인 서울민주진보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추진위와 후보자가 투표 결과를 최종 확인한 결과 강신만, 정근식, 홍제남 후보 3인이 여론조사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추진위원 9100명을 대상으로 경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후보 3인이 경선을 통과했다. 곽 전 교육감과 안승문 전 서울시교육위원은 탈락했다. 추진위는 1차 추진위원 투표, 2차 여론조사 결과를 50대 50으로 반영해, 오는 25일 오후 8시 최종 단일화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경선에서는 진보 진영의 유력 후보였던 곽 전 교육감의 탈락으로 선거판에 이변이 발생했다. 곽 전 교육감의 도덕성 논란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교육감 선거에서 상대 후보에게 2억원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2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받은 선거 비용 35억2000만원도 국고에 반납해야 하지만, 곽 전 교육감은 이중 약 30억원을 반납하지 않아 논란이 커졌다.
1인2표제를 바탕으로 한 경선 룰도 패인으로 꼽힌다. 1인2표제는 추진위원 한 사람이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앞서 추진위는 유력 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 등을 방지하기 위해 경선 후보들에게 1인2표제를 제안했고 후보간 반발 끝에 확정됐다. 추진위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 대해 "1인2표제를 통해 다양하게 사람들을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추진위원들이) 많이 호응을 해줬다"며 "여러가지 형태로 전략투표가 가능해진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총장, 조기숙 전 이화여대 교수,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 최보선 전 서울시 교육위원 등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 진영 최종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보수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도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1일 여론조사를 마쳤다. 통대위는 최종 결과를 25일 오전 11시에 발표할 예정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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