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데이비드 왕 “모든 산업서 DX 가속화...산업별 솔루션 만들 것”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 지능형 전문가 양성”
데이비드 왕 (David Wang) 화웨이 이사회 전무이사 겸 ICT 인프라 관리 이사회 의장은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모든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해 미래 보장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을 개발해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 의장은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4’에서 진행한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화웨이 커넥트 주제는 ‘인텔리전스 확대(Amplify Intelligence)’로, 전 세계 비즈니스 리더, 기술 전문가, 파트너, 개발자 등이 한 데 모여 다양한 산업이 어떻게 디지털화 및 지능화돼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공유했다.
이날 왕 의장은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를 위한 화웨이의 견해와 경험을 공유했으며, 산업 환경에 인공지능(AI)을 심층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솔루션을 발표했다.
왕 의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기회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이 핵심”이라며 “강력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기술 혁신이, 더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시나리오의 혁신이, 모두를 위한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화웨이는 ‘캔 8.0’을 공개했다. ‘캔’은 AI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 ‘어센드’ 생태계의 기반으로,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본 연산자, 80개의 융합 연산자, 통신 및 행렬 곱셈을 위한 100개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캔 8.0은 두 사람이 1개월 걸리는 작업의 양을 1.5명이 1주일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단축한다.
또한 화웨이는 기업들이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오픈마인드(openMind) 애플리케이션 지원 키트를 출시했다. 이 키트는 기업들이 자체 AI 커뮤니티를 빠르게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왕 의장은 “화웨이는 쿤펑(범용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 및 어센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10억위안(한화 약 1886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쿤펑, 어센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를 위한 백서도 발표했다. 이 백서에는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수집한 100개의 사례 연구가 포함돼 있어 고객들의 디지털·지능형 전환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능형 전환을 위한 참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금융, 운송, 제조, 전력, 광업, 석유 및 가스 등의 각종 산업을 위한 10가지의 새로운 디지털·지능형 솔루션을 출시했다.
앞서 화웨이는 2014년 처음으로 ‘글로벌 연결 지수(Global Connectivity Index, GCI)’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GCI는 국가의 디지털 경제 발전 수준을 경제적 측면과 기술 요소를 기반으로 정량화한 수치다.
디지털화가 디지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짐에 따라 화웨이는 시장조사기관인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와 함께 더욱 새로운 지표인 GDI를 공개했다. GDI는 GCI의 요소들을 기반으로 ▲컴퓨팅 ▲스토리지 ▲클라우드 ▲친환경 에너지 등 디지털 인프라와 관련된 새로운 지표를 추가해 각국의 ICT 산업의 가치와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한 국가가 ICT 산업에 1달러 투자할 때마다 8.3달러의 디지털 경제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왕 의장은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더 널리 채택됨에 따라 GDI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이는 향후 글로벌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지수(Global Digitalization & Intelligence Index, GDII)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GDII는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지능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생태계가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산업계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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