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데뷔' 네덜란드 신문 1면에… 단숨에 "페예노르트 핵심"으로 인정 받았다

김정용 기자 2024. 9. 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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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현지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NAC브레다에 2-0 승리를 거뒀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 지난 1년 동안 뛰면서 팀의 자국 2관왕을 이끌고 세르비아 리그 MVP까지 수상한 황인범은 한 차원 높은 곳에서 뛰길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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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스포르트비럴트' 1면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 데뷔전을 치르자마자 현지 신문의 1면을 장식하면서 리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혔다.


2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2024-2025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6라운드를 치른 페예노르트가 NAC브레다에 2-0 승리를 거뒀다.


페예노르트는 무패행진 중이긴 했지만 앞선 4경기에서 1승 3무에 그치면서 우승후보답지 않게 승점을 흘리고 있었다. 그래서 황인범 데뷔전 승리는 소중했다. 전승 중인 선두 PSV에인트호번과 승점차가 9점이나 되는데,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는 걸 감안하면 사실상 2경기(6점) 격차다.


황인범은 뒤늦게 합류해 이제야 팀에 적응해가고 있다. 세르비아의 츠르베나즈베즈다에서 지난 1년 동안 뛰면서 팀의 자국 2관왕을 이끌고 세르비아 리그 MVP까지 수상한 황인범은 한 차원 높은 곳에서 뛰길 원했다. 이번 시즌 초반 즈베즈다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통과를 이끈 뒤 이적을 본격 추진했다. 마침 중원 보강을 원했던 네덜란드 강호 페예노르트가 러브콜을 보내 9월 초 급속도로 성사됐다. A매치와 리그 등록 절차를 거쳐 이날이 정규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미 앞선 UCL 경기에서 데뷔하긴 했지만, 당시에는 한 수 위인 바이엘04레버쿠젠을 만나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다 패배했다. 그날도 황인범의 기량이 종종 보였는데 리그 경기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나자 더욱 활약이 눈에 띄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황인범(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 X 캡처

네덜란드 일간지 'AD'의 자매 스포츠지 'AD 스포르트비럴트'는 황인범을 1면 표지인물로 배치했다.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이 NAC를 꺾을 때 곧바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장 퀸턴 팀버르, 강인항 다비드 한츠코와 더불어 페예노르트의 기반을 형성해줘야 한다"며 이번 시즌 팀 성공을 좌우할 인물로 꼽았다. 우승후보 페예노르트의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는 건, 곧 리그 전체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황인범의 성공적인 로테르담 생활은 이제 막 시작됐다.


사진= 'AD 스포르트비럴트' 및 페예노르트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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