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곡성군수 후보자 확정…10·16 재·보궐 선거 대진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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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3일 오는 10·16 재·보궐 선거에 나설 곡성군수 후보에 최봉의 당원을 공천하면서 네 곳에서 치러지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조국혁신당이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으니, 국민의힘이 유리한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를 통해 승리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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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야권 단일화 변수로 작용
인천 강화군수…보수세 강하지만 무소속 출마 주목
국민의힘이 23일 오는 10·16 재·보궐 선거에 나설 곡성군수 후보에 최봉의 당원을 공천하면서 네 곳에서 치러지는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뒤 사전투표는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전남 곡성 군수…민주당·조국혁신당 치열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이 강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전남 곡성군수 선거에는 네 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민주당에선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후보로 냈다. 이로써 조 후보는 곡성군수에 세 번째 도전하게 됐다. 조국혁신당에선 영입인재 출신의 박웅두 후보가 경선을 통과하고 최종 후보로 나선다. 박 후보는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로 일했으며 현재 조국혁신당 농어민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중견기업 임원 출신의 최봉의 당원을 곡성군수 후보로 확정했다. 이외에도 곡성미래연구소장인 무소속의 이성로 후보가 후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 영광 군수…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6파전 예상
전남 곡성과 마찬가지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사력을 다하고 있는 영광군수 선거에는 6명의 후보가 경쟁을 펼친다. 민주당에선 영광군의원과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장세일 후보를 내고 탄탄한 지역 조직력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에선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장현 후보를 앞세웠다. 장 후보는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낙연 전 총리와 맞붙은 이력이 있다. 이외에도 진보당 이석하 후보, 무소속 오기원·김기열 후보가 영광군수 직을 놓고 표심을 공략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아직 영광군수 후보 공천을 마무리하지 않았다. 공천이 완료되면 무소속 후보를 포함해 6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보수 세 강한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민주당·조국혁신당 단일화 변수
부산 금정구는 보수 세가 강한 지역인만큼 국민의힘이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 금정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백종헌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했고, 구청장으로 일하다 별세한 김재윤 전 금정구청장도 국민의힘 소속이었다. 하지만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표심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국민의힘은 앞서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금정구청장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민주당은 김경지 전 금정지역위원장을 전략공천해 국민의힘의 금정구청장 수성 전략에 맞불을 놨다. 조국혁신당은 류제성 후보를 내고 민주당에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이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았으니, 국민의힘이 유리한 금정구청장 선거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를 통해 승리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양당 간 단일화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한편, 개혁신당 역시 10·16 재·보궐 선거에서 금정구청장 직에 집중한다는 전략이었으나 아직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준영 지역구 인천 강화…3선 의원·시장 출신 안상수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인천 강화군수 선거 역시 보수 세가 강해 국민의힘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 원내수석부대표로 있는 배준영 의원이 재선에 성공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강화군수 후보로 공천했다. 하지만 민선 3·4기 인천시장을 역임하고 강화에서만 3선의 국회의원을 한 안상수 전 시장이 국민의힘을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점은 변수다. 민주당은 경기 평택시 부시장 출신의 한연희 후보를 공천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도 선거를 준비하고 있어 강화군수 직을 두고 4파전이 예상된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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