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 국제표준화기구 윤리인증 파트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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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AI 윤리 평가·인증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의 국내 첫 AI 윤리 실행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민간부문 국제 AI 윤리 기구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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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성·알고리즘 편향 등 평가·인증계획
UNGC 주최 세션서 사례발표
LG AI연구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AI 윤리 평가·인증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생태계 확장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LG AI연구원은 이달 중순 국제 표준화 기구 IEEE-SA(국제전기전자 표준협회)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EEE-SA와 함께 AI 윤리 국제 표준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IEEE-SA는 전기·전자 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표준 개발·인증 기구로, 175개국에서 전문가 3만4000명이 모여 2100개 이상의 국제 표준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LG AI연구원은 'IEEE CertifAIEd'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업들이 투명성, 알고리즘 편향, 프라이버시, 책임성 등 윤리·안전 분야에서 국제 표준에 부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신뢰할 수 있는 AI를 개발하기 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LG 계열사,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AI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인증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AI 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AI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윤리적 AI 기술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알페시 샤 IEEE-SA 회장은 "IEEE는 표준화 준비부터 적합성 검증 및 인증에 이르기까지 유네스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AI 윤리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LG와 인증 프로그램을 함께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IEEE AI 윤리 인증 프로그램 한국 최초 공식 협력 기관이라는 책임감을 가질 것"이라며 "AI가 인류와 사회에 유익한 가치를 제공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AI 책임성, 투명성 강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이주 국제연합(유엔·UN) 미래정상회의가 열리는 뉴욕에서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가 주최하는 AI 안전성 세션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한다.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세션에서 연구와 개발부터 활용 및 폐기에 이르기까지 AI 시스템의 생애주기별 위험 관리 체계 구축 등에 관한 사례 발표를 할 예정이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의 국내 첫 AI 윤리 실행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민간부문 국제 AI 윤리 기구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에 합류했다. 딥페이크 방지를 위한 빅테크 공동선언인 'AI 선거협정'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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