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환상적인 헹크 데뷔골 작렬… 돌파 후 강력한 마무리, OH에게 기대했던 모습 마침내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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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구단 헹크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온 오현규가 짧은 출장시간을 뚫고 데뷔골을 터뜨렸다.
오현규는 수원삼성의 간판 유망주로서 2022년 K리그1 13골을 득점해 큰 관심을 받은 선수다.
2022-2023시즌의 절반인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6골을 넣으면서 주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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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벨기에 구단 헹크의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으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어 온 오현규가 짧은 출장시간을 뚫고 데뷔골을 터뜨렸다.
23일(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2024-2025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8라운드를 가진 헹크가 덴더르를 4-0으로 대파했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주전 스트라이커 톨루 아로코다레와 교체됐다. 이미 경기는 전반 23분 아로코다레가 넣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동료들이 3골을 뽑아내면서 승리 분위기로 굳어져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부담 없는 상황에서 투입된 오현규는 자신감 넘치는 공격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38분 크리스토퍼 본수 바의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드리블을 시작한 오현규는 중앙으로 파고들다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골대에 꽂아 버렸다. 먼 쪽 골대가 아니라 오히려 골키퍼 바로 옆으로 날아갔지만 워낙 파워가 강해 막을 수 없는 공이었다.
정규리그 6번째 출장 경기에서 터진 데뷔골이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헹크로 이적한 뒤 리그 6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6경기를 합친 출장시간이 단 54분일 정도로 기회가 적었다. 이를 감안한다면 데뷔골이 늦었다고는 하기 힘든 셈이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거의 출장하지 못했던 오현규는 9월 초 A매치 휴식기를 기회 삼아 팀에 대한 적응도를 높였다. 당시 네덜란드 강호 PSV에인트호번을 상대한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기존 9번 공격수 안디 제키리가 떠나면서 주전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차지했다. 그 뒤로 선발 자리를 차지한 건 아니지만 더 꼬박꼬박 교체 투입되면서 출장시간도 최소 10분 이상으로 늘려가고 있었다.
오현규는 수원삼성의 간판 유망주로서 2022년 K리그1 13골을 득점해 큰 관심을 받은 선수다. 원래는 어디까지나 유망주였지만, 프로 데뷔 직후 김천상무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다하는 동시에 많은 출장기회까지 잡은 게 '신의 한 수'였다. 20대 초반 군필 유망주가 된 오현규는 2023년 초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다. 2022-2023시즌의 절반인 후반기만 뛰고도 리그 6골을 넣으면서 주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가능성은 2023-2024시즌 초반 5골을 몰아치면서 현실이 되는 듯했다. 그러나 빠르게 주전경쟁에서 밀린 오현규는 시즌 도중 새 경쟁자까지 영입되면서 나중엔 벤치에 앉는 것조차 힘들어졌다. 결국 헹크를 이끄는 토어스텐 핑크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팀을 옮겼다. 핑크 감독은 박주호, 손흥민, 이진현, 김승규 등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유독 많은 지도자다.
새 팀에서 자리를 잘 잡는다면 대한민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경쟁에도 다시 뛰어들 수 있다. 오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훈련파트너 겸 예비엔트리로 선발된 바 있다. 이때를 계기로 대표팀에 꾸준히 차출되기 시작해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도 발탁됐다. 현재까지 A매치에서 득점을 하지 못했으며 셀틱에서 경쟁이 어려워진 뒤에는 한동안 대표팀과 멀어진 상태다.
사진= 헹크 홈페이지 및 X 캡처,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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