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김민재만 뛰어?" 다이어, 겨울 방출 급물살…KIM 클래스 못 이겨 '결별 위기'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벽에 밀린 에릭 다이어의 겨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이 22일(한국시간)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다시 벤치 신세가 된 다이어의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올해 초 다이어가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그는 단순한 추가 옵션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주전이 아니었고 뮌헨도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와 계약을 맺었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주앙 칸셀루, 혹은 달레이 블린트 등 또 다른 겨울 이적시장의 공포가 오는 것이 아닌지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고 다이어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주 짧은 시간에 그는 토마수 투헬 감독의 신뢰를 얻었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로 이득을 얻었다. 그의 자동 계약 연장이 완료됐다"라며 투헬 체제에서의 다이어가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고 봤다.
하지만 감독이 바뀌고 다이어의 상황도 달라졌다.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고 다이어는 다시 벤치 신세가 됐다. 그는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 교체로 출전해 30분을 뛰고 이어 챔피언스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교체투입된 것이 올 시즌 전부다. 모두 김민재 대신 들어갔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으로 압도적인 경쟁력을 선보이면서 다이어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그는 3번 옵션으로 밀려났다.
매체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더 빠른 속도가 주전의 이유가 될 수 있다. 두 선수는 더 빠르고 속도는 콤파니 감독의 위험한 높은 수비 라인에 필수적이다. 다이어는 뒤처진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빌드업 플레이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진다. 우파메카노는 특히 구단의 큰 신뢰를 즐기고 있다. 반면 다이어는 하드 워커 스타일로 더 알려져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활약에 밀린 다이어는 토트넘에서는 물론, 뮌헨에서 혹독한 생존기를 이어가야 한다.
두 선수는 베르더 브레멘전까지 맹활약하며 콤파니 감독의 전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심지어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도 브레멘전 후 "뮌헨은 서로 지원해 주고 있다. 모두가 수비에 참여하고 압박받는 상황에서 패스한다. 선수들이 높은 위치에서 공을 얻으면 수비진과 스트라이커들이 더 쉬워진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오늘 아주 뛰어났다. 브레멘은 유효 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후반 10분 박스 안에서 마이클 올리세가 딱 한 번 클리어링 한 게 전부였다. 이게 뮌헨"이라고 말했다.
다른 독일 매체 '요스트안차이게'는 심지어 다이어가 겨울에 뮌헨을 떠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매체는 "출전 시간이 너무 적다. 다이어는 아마도 겨울에 작별 인사를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며 "다이어는 단 1년 만에 뮌헨을 떠날 수도 있다. 영국인은 벤치 멤버 역할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마스 투헬 이후 뱅상 콤파니 체제에서 많은 선수들이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중 한 명이 에릭 다이어다. 콤파니는 지금까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중앙 센터백으로 꾸준히 기용해 왔다. 반면, 다이어는 제외되고 있다"면서 "콤파니 체제에서 출전할 기회가 거의 없다. 지금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서 21분, 리그 개막전 9분으로 총 30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이는 다이어에게 충분하지 않으며 그는 겨울 이적 기간에 뮌헨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지난 20일 "레온 고레츠카, 콘라트 라이머, 그리고 다이어가 출전 시간 부족과 콤파니 감독이 이들과의 소통 부재에 놀랐다"라고 보도했다. 고레츠카 역시 주전에서 밀린 가운데 다이어는 조금씩 뮌헨에서 멀어지는 듯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기자 에크렘 코누르는 19일엔 "다이어가 뮌헨에서 충분히 뛰지 못하고 있고 1월 이적시장에 팀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다. 분데스리가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세리에A, 에레비디지, 나아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밝혀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에 이어 뮌헨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다이어가 겨울에 이적을 시도한다면 단 1년 만에 뮌헨을 떠나는 셈이 된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벽에 밀려 다이어가 어느 곳으로 떠날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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