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인텔에 인수 제안…성사 여부 불투명 [美증시 특징주]
[한국경제TV 김채은 PD]
방송 원문입니다.
[애플] 지난주 금요일 특징주 시황과 주말사이 나온 이슈들 확인보겠습니다. 애플부터 짚어보겠습니다. 20일부터 아이폰16 시리즈 판매가 시작됐죠. 팀 쿡 CEO는 이날 뉴욕 5번가 애플 매장 앞에서 판매량과 관련한 질문에 수요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며 작년과 비교해서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강조했지만 인공지능 관련 구체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소 엇갈린 월가의 리포트가 있었습니다. 먼저 UBS는 킬러 앱의 부재와 AI 미완성을 짚으며, 슈퍼사이클은 임박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에버코어는 주 초반보다 리드타임 증가가 고무적이라며 판매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금요일장 애플은 0.3% 가량 소폭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다음은 마이크로소프트 입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쓰리마일섬 원자력 발전소 1호기 재가동을 위한 전력 구매 계약을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와 체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1979년 미국 역사상 최악의 원전 사고가 발생했던 쓰리마일섬 원전이 38년 만에 다시 가동될 수 있는 길이 열린건데요.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는데 탄소 배출이 없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전은 '넷 제로'를 추구하는 빅테크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라고 하고요. 연방 원자력 규제 위원회에 재가동 검토 절차는 2027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마이크소프트는 0.7% 가량 밀렸고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22% 넘게 급등했습니다.
[퀄컴 + 인텔] 한편, 월스트리트 저널은 퀄컴이 인텔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인수 제안 사실을 전한 소식통들도 이번 거래가 확실한 것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텔이 퀄컴의 인수 제안에 응하더라도 성사되기까지는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도 장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입니다. 인수 제안 소식에 금요일장 퀄컴은 2.8% 가량 내리고 인텔은 3%대 올랐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는 대규모 무선 네트워크를 최적화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제공하는 AI 에리얼을 공개했습니다. 엔비디아는 T모바일과 에릭슨 그리고 노키아와 협력해 AI-RAN 혁신센터를 설립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인데 여기에서 AI 에리얼 플랫폼의 핵심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요일장 엔비디아는 1.5% 가량 밀렸습니다.
[반도체주] 이어서 반도체주 흐름도 짚어보시죠. 모간스탠리가ASML에 대한 투자등급을 동일비중으로 하향조정하면서 ASML은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씨티는 재고 증가를 이유로 들며 마이크론의 목표가를 하향조정했지만, 3~6개월 내에 D램 가격 반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1.8% 가량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2%대 상승마감 그리고 AMD는 0.5% 하락했습니다.
[제너럴 모터스] 제너럴 모터스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로이터는 캔자스 공장에서 1,700명 가량의 근로자를 해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11월부터 감원이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5월 GM은 2025년 1월 이후 캐딜락 XT4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2025년 후반에 동일 생산 라인에서 제조가 재개될 때까지 정규직 직원은 일시적으로 해고할 예정이며 계약직 직원은 계약을 종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GM은 지난달에도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에서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습니다. 금요일장 0.5% 가량 올랐습니다.
[노보노디스크] 노보노디스크 소식도 확인해보겠습니다. 배런스는 노보노디스크의 새로운 경구용 비만치료제 몬루나반트의 임상 2상 초기단계 연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위약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체중 감소를 보이긴 했지만 경증에서 중등도의 신경 정신과적 부작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노보노디스크는 5% 넘게 밀렸고 일라이릴리는 0.7% 올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트라제네카도 짚어보죠. FDA가 비강 스프레이 형태의 독감 백신을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승인했습니다. 최초로 자가 투여가 가능한 독감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해당 백신을 온라인 약국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0.6% 가량 빠졌습니다.
[페덱스] 마지막으로 페덱스까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가이던스도 부진하자 모간스탠리는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습니다. 컨센서스와의 큰 차이는 예상보다 더 큰 장기적인 위험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이던스가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페덱스는 15% 넘게 급락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김채은 PD c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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