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컷 이후 글로벌 유동성 랠리…연말까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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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3일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컷' 단행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 Fed의 빅 컷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각종 자산 가격 동반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라며 "빅 컷이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기보다 유동성 확대 심리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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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23일 연말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 컷' 단행에 따른 유동성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현 연구원은 "미 Fed의 빅 컷 이후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각종 자산 가격 동반 상승과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라며 "빅 컷이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기보다 유동성 확대 심리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비트코인과 달러·엔 환율 상승"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은 유동성 강화와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을 의미하는 동시에 기술주의 랠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기술주로 대변되는 매그니피센트7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해왔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매그니피센트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알파벳·엔비디아·테슬라·메타 등 7개 종목을 말한다.
박 연구원은 또 "빅 컷으로 달러·엔 환율이 급락, 즉 140엔마저도 무너지면서 또다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오히려 달러·엔 환율은 큰 폭의 반등세를 기록했다"며 "우에다 총재의 비둘기파 발언이 엔화 약세 심리를 자극했지만 한편으로 빅 컷이 미국 경기 연착륙을 지지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엔화 약세, 즉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런 글로벌 유동성 확대 추세가 연말까지 강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지난해 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에 기반한 에브리싱 랠리,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랠리에 이어 연말까지 빅 컷에 따른 유동성 랠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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