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 역조공’에 화려한 불꽃·드론쇼… “역시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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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아이유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0만명의 관객이 발걸음했다.
아이유는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으로 입성하는 기록을 썼다.
이날 공연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은 5만 관객이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지하철역 구내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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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수 아이유 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10만명의 관객이 발걸음했다. SNS에서는 화려한 불꽃과 드론쇼 등 볼거리로 꽉 채운 콘서트에 대한 후기가 잇따랐다.
아이유는 2022년 국내 여성 가수로는 처음으로 잠실주경기장 콘서트를 성사한 데 이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까지 전석 매진으로 입성하는 기록을 썼다. 21∼22일 양일간 공연장을 찾은 관객은 총 10만명에 이른다. 번쩍번쩍 빛나는 조명이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응원봉 물결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아이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선선해진 가을밤을 채웠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곡 ‘어푸’ 무대에서 여기저기서 고래 모양 풍선이 등장해 마치 바다를 연상케 했다. 드론에 실린 하얀 별이 하늘을 이리저리 휘젓다 바닥에 살포시 앉기도 했다.
아이유는 ‘셀러브리티’(Celebrity)를 부를 때 꽃가마를 타고 비상해 스타디움을 가로질러 날아 환호를 자아냈다.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 무대에서는 스타디움 위로 화려한 드론쇼가 펼쳐졌고, ‘너랑 나’의 클라이맥스에서는 화려한 불꽃이 연달아 터지면서 하늘을 수놓았다.
아이유는 공연 전 인근의 주민을 배려해 집마다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돌려 화제를 모았다. 또 관객들에게 방석과 망원경도 ‘역조공’했다.
이날 공연이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 인근은 5만 관객이 몰려들면서 일찌감치 지하철역 구내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타디움 바깥에는 대만, 홍콩, 태국 등 세계 각국 팬들이 보낸 기부 쌀 화환이 길게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인기 K팝 아이돌 멤버들이 ‘아이유 선배님’의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한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멤버 제이홉과 공연을 즐겼고 그룹 르세라핌, 엔시티 등의 멤버들도 공연장을 찾았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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