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지도에서 기차 예약·등산 안내도까지 한번에…'슈퍼앱' 입지 강화
네이버
월 이용자 3000만 명 돌파 눈앞
다국어 지원 범위도 점차 확대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네이버 지도가 다양한 기능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하며 ‘슈퍼앱’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장소 탐색 ▶길찾기·이동 ▶방문 기록 등 전반적인 여정을 지원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MAU) 3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 네이버 지도는 이용자의 이동 편의성과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능을 연이어 업데이트했다. 우선 운전 습관 분석을 통해 안전운전을 돕는 ‘운전점수’ 기능을 도입하고, 홍수 경보와 재난 정보 강화, 과속단속카메라 안내를 세분하는 등 이용자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대중교통 길안내’ 서비스에서는 지난 4월 실시간 길 안내를 위한 ‘iOS 라이브 액티비티’ 기능을 추가하고, 길찾기 결과 목록에 ‘바로 안내시작’ 버튼을 추가하며 꾸준히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카셰어링·주차장 예약 도입해 연결성 강화
아울러 이동 단계에서 필요한 부가 기능도 연결성 있게 지원함으로써 플랫폼의 사용성을 한층 높여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쏘카 카셰어링 서비스를 연동해 네이버 지도 앱이나 네이버앱에서 ‘쏘카’ 혹은 ‘카셰어링’을 검색하면 주변의 쏘카존에서 차량을 예약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모두의주차장·투루파킹과 협력해 주차장 예약 및 결제 기능을 지난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SRT·KTX·새마을호·무궁화호 등 모든 기차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특히 기차를 이용하는 경로를 탐색 중에 네이버 지도 앱에서 ‘예매’ 버튼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네이버의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등산코스 및 거리뷰 업데이트도 단행했다. 네이버 지도의 도보 길찾기 엔진을 활용해 국내 산 약 150곳과 1000개 등산코스를 앱에 반영해 등산로 정보를 강화했다. 이용자들은 산 이름이나 등산코스 검색을 통해 소요 시간, 거리, 난이도, 고도, 편의시설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난이도는 거리와 경사도를 기반으로 구분된다.
낯선 곳 이동을 돕는 거리뷰 서비스 고도화
네이버랩스의 기술력을 이용해 낯선 곳에서 목적지까지 이동할 때 유용한 ‘거리뷰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했다. 디지털 트윈 장비 ‘P1’을 사용해 획득한 3차원 정보를 바탕으로 생생한 고화질의 모습은 물론 빌딩 이름, 카페나 병원 상호명까지 보여줌으로써 한층 더 실감나는 거리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강남과 북촌 지역에 우선 적용했으며,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네이버 지도는 올해 하반기에 대중교통 관련 편의 정보를 확대해 한층 편리하고 정교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네이버는 국가철도공단과 역 편의 정보 제공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의 철도산업정보센터로부터 도시 및 광역철도 역의 운영 및 편의시설 정보를 제공받아 네이버 지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향후 이용자가 네이버 지도 앱에서 ▶교통약자 이동 및 환승 경로 ▶역사 시설 및 노선 정보 ▶출입구 및 승강장 이동 경로 ▶역사별 인접 승강기 위치 정보 등 총 5종 59개 항목의 역 편의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지도는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대표 지도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위해 관련 기능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올인원 플랫폼’으로의 사용성과 완결성을 높여 독보적인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네이버는 외국인 사용자를 위한 다국어 기능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네이버 지도는 2018년 영문·중문·일문의 다국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사용자도 최신 장소 정보와 정확한 교통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플레이스 상세페이지 내 다국어 지원 범위를 ▶업체명 ▶주소 ▶영업시간 ▶탭 ▶부가정보(주차 지원 여부, 콜키지 무료, 단체석 등) 등으로 늘려 이용자가 업체에 관한 더욱 다양한 정보를 영어·일본어·중국어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다국어 지도의 품질 고도화를 이어가고, 다국어 지원 범위를 텍스트 리뷰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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