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축제 오감만족] APEC 정상회의 유치 축하 '제51회 신라문화제' 내달 11~13일 개최
경주시, 풍성한 먹거리 등도 선보여
천년고도 경주의 대표 축제인 ‘제51회 신라문화제’가 예술제와 축제로 나눠 진행된다.
신라문화제는 10월 11~13일 봉황대 및 대릉원 일원에서 열리며, 예술제는 축제에 앞선 9월 28~29일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축하하고, 내년 성공 개최 기원을 담아 뜻깊은 행사로 구성했다.
신라문화제 개막식은 구도심 상권 활성화와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11일 대릉원에서 진행된다. 100인의 슈퍼모델과 함께 미디어아트·라이트쇼를 결합한 신라복 판타지 패션쇼를 시작으로, 미디어파사드, 태권도 퍼포먼스, 전통국악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성대한 막을 연다.
대표 먹거리 야시장인 ‘달빛난장’은 봉황대 인근에서 열린다. 시그니처인 노란색 가맥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영한다. 떡볶이·어묵 등 분식류부터 부대찌개·제육볶음과 같은 식사류, 케밥·양꼬치 등 글로벌 먹거리까지 맛볼 수 있다. 특히 금관총 쪽에 푸드트럭존을 신설하고 QR주문·결제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스마트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라문화제 거리예술공연인 ‘실크로드페스타’도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전문거리예술팀 약 30팀이 봉황대 광장을 비롯해 7개 구역에서 공중극, 서커스, 마임, 마술, 버블쇼를 선보인다. ‘화랑힙합페스타’에는 비와이, 비오, 자이언티 등 유명 힙합 래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신라문화제 홍보를 위해 ‘시민서포터즈’ 270명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크로드 페스타 ‘시민프로듀서’ 85명은 생활문화, 체험예술, 마을축제 문화기획자로, 친환경 그린리더 ‘화랑원화단’ 48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친환경 체험, 전시와 축제장 플로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한편, 9월 28일 열리는 ‘신라예술제’ 개막식에서는 일본 오이타현의 문화교류 공연과 드론라이트쇼, 주제공연 ‘신라의 빛’을 선보인다. 또한 향가와 시낭송 음악회, 보이는 라디오, 작음음악회 등 공연과 서라벌 전국사진촬영대회, 한글백일장, 계림학생미술대회, 인생네컷추억사진 및 사면등 만들기 체험, 플리마켓 등 다양한 체험문화행사로 운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과 경주의 특색을 가득 담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추석 용돈, 여기 묻어라"…아이 20살에 대박날 주식 종목 | 중앙일보
- 전 세계가 한국 '삐끼삐끼춤' 열광…미녀 팝스타 끝판왕도 췄다 | 중앙일보
- "박정희 사상 의심스럽다" 사형 위기…백선엽이 구했다 | 중앙일보
- 부인 수갑 채우고 넥타이로 묶어 가뒀다…그 놈은 전직 경찰관 | 중앙일보
- "오늘 맥주 한병 팔았다"…서울대생 아지트 '녹두호프'의 몰락 [창간기획, 자영업 리포트] | 중앙
- '영월 역주행 참변' 남편 잃고 부모님도 위급…한문철 답변보니 | 중앙일보
- 부하 58명과 성관계, 113억 뇌물…중국 '아름다운 당간부' 결국 | 중앙일보
- 신유빈 기특하다…16세때 운동화 보낸 곳에 바나나·주먹밥 기부 | 중앙일보
- 스무디킹 한국서 사라진다…22년 만에 내년 철수, 무슨 일 | 중앙일보
- "눈 떠보니 유부남이 몸 위에"…강제추행 피해 폭로한 여성 BJ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