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에 눈독들이는 통신 3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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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업계에서 연구개발(R&D)로 얻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반려동물 서비스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신 3사는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R&D 투자로 개발한 AI 기술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KT의 R&D 투자 비용은 약 1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이는 정년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축소, 통신 서비스 설비 투자 비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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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등 틈새 시장 노려
최근 이동통신업계에서 연구개발(R&D)로 얻은 인공지능(AI) 기술력을 반려동물 서비스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통신사들은 R&D 분야에 막대한 자원을 쏟고 있지만 투자 대비 성과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 시장 분야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추세다. 국내 1500만명에 달하는 반려인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지속해서 커지는 해외 펫케어 시장을 공략해 R&D 투자 비용을 만회하려는 구상이다.
통신 3사는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해법 중 하나로 R&D 투자로 개발한 AI 기술을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에 활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미래 R&D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내세운 영상 진단 AI 기술을 반려동물 진단 솔루션 ‘엑스칼리버’에 접목시켰다.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질환의 위치와 의학적 소견 등을 15초 이내에 내놓는다.
KT의 ‘페보 댕박사’ 서비스는 AI가 반려동물의 데이터를 학습해 초개인화 상담을 도와준다. LG유플러스는 가입자가 약 62만명에 이르는 반려인 커뮤니티 ‘포동’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신 3사가 반려동물 등 틈새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성장성 정체 때문이다. 통신 3사의 상반기 R&D 투자 비용 합산액은 매년 증가해 수천억원에 달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SK텔레콤을 제외하고 KT와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11.8%가 줄었다. 3사 합산 영업이익도 1조2855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0억원가량 감소했다.
반면 AI 등 투자는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SK텔레콤의 R&D 투자 비용은 약 19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9.85%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R&D 투자 비용 역시 21.47% 증가한 약 689억원을 기록했다. KT의 R&D 투자 비용은 약 104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4% 감소했지만 이는 정년퇴직으로 인한 인건비 축소, 통신 서비스 설비 투자 비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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