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안’ 박상철 “운 좋게 우승… 실수 많았기에 아쉬워”

이다니엘 2024. 9. 2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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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DK) 소속 에이스 '파비안' 박상철이 "운 좋게 우승한 건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라면서 스스로를 다그쳤다.

박상철이 활약한 DK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3 페이즈2 둘째 날 경기에서 61점을 추가하며 도합 98점에 도달, 페이즈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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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 박상철. 크래프톤 제공

디플러스 기아(DK) 소속 에이스 ‘파비안’ 박상철이 “운 좋게 우승한 건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라면서 스스로를 다그쳤다.

박상철이 활약한 DK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4 시즌3 페이즈2 둘째 날 경기에서 61점을 추가하며 도합 98점에 도달, 페이즈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를 마친 뒤 음성 채팅 프로그램으로 만난 박상철은 “운 좋게 우승해서 기분 좋다”면서도 “운이 좋았다는 건 실수가 많았다는 의미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총평했다.

지난 시즌2 결승 당시부터 지금까지 국내 프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을 놓친 적 없는 DK다. “죽더라도 킬 포인트를 얻자고 생각했다”고 돌아본 박상철은 “마지막 매치에서 항상 하던 구도가 나왔다. 진 적이 없던 상황이라 무조건 우승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한 차례 페이즈와 결승전이 DK, DRX ,농심, 리스타트 BTD의 4파전이 될 거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팀 내에 키 플레이어가 딱 있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4명의 선수가 경기력이 나왔을 때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팬들에게 “이번 페이즈에서 아쉬운 모습 보여드려 죄송한다. 다음 페이즈와 결승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1점 차로 아쉽게 2위에 자리한 리스타트 소속 ‘미풍’ 송건우는 “더 잘할 수 있는 매치가 있었는데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기쁨보다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신생 팀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아마추어 팀이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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