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서 만난 여성이 고백 거절…음란 딥페이크로 협박한 20대
김은빈 2024. 9. 22. 19:42
학원에서 마주친 여성에게 교제를 거절당하자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해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및 성폭력처벌법 위반, 보복 협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사설 학원에서 마주친 또래 여성 B씨에게 호감을 느낀 뒤 지난달부터 B씨에게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교제 신청을 거절당한 뒤에도 연락을 계속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A씨는 학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성의 사진을 활용해 딥페이크 음란물을 제작해 이를 주변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0일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딥페이크 범죄 심각성 등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냈으며, 사건 접수 4일 만인 13일 신병을 검찰에 넘겼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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