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승 파티 날 400병 제공…최고 200만원 '황금 샴페인' 정체

하수영 2024. 9. 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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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우승 자축 행사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한국프로야구(KBO) 구단 기아(KIA) 타이거즈의 2024 프로 야구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주로 선정된 샴페인이 화제다.

KIA는 지난 17일 오후 2024 프로야구 정규 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우승 자축 행사를 열었다. 고글을 낀 선수들은 저마다 황금색 샴페인을 한 병씩 흔들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우승 자축 행사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이날 자리를 빛낸 샴페인은 한국 회사가 만든 최초의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 제품이었다. 골든블랑은 ‘위스키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김일주 드링크인터내셔널 회장이 2021년 출시한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이 샴페인은 지난해 LG트윈스가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도 골든블랑이 축하주로 등장했다. 올해 골든블랑 측은 KIA의 우승이 가까워지자 축하주를 제안해 우승 자축 행사에 400병의 샴페인을 제공했다.

골든블랑 샴페인은 국내 최초로 프랑스 샴페인 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샴페인 브랜드다. 프랑스 샴페인의 본고장 샹파뉴에서 만들어졌고 브랜드와 패키지 디자인을 한국에서 담당했다. 2023년 코리아와인챌린지에서 골드 메달을 수상하며 전문가들에게 맛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골든블랑은 스파클링 와인 3스타부터 4스타(크레망), 5스타(샴페인), 6~7스타(빈티지 샴페인)로 이뤄져 있다. 이 중 골든블랑 샴페인이 가장 비싼데 프랑스 샹파뉴에서 기존 샴페인 제조 방식 그대로 만들어졌다.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아래인 골든블랑 크레망은 제조 방식은 동일하되, 샹파뉴 밖의 프랑스 지역에서 생산한다. 스파클링 와인은 프랑스에서 만들지만 샴페인보다 숙성을 짧게 하는 등 제조방식에 차이가 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정규 시즌 우승 자축 행사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제공


골든블랑 샴페인은 온라인에서 3스타는 5만원대, 5스타는 10만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하다. 6스타는 50만원대, 7스타는 200만원대다. KIA 선수들에게 제공된 건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저렴한 3, 4스타 제품이었다.

골든블랑 측은 “기아 타이거즈의 정규 시즌 우승을 축하하며 그 뜻 깊은 순간에 골든블랑이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승리와 축하의 순간에 함께하는 골든블랑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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