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내 첫 다섯쌍둥이 탄생에 저출생수석 보냈다…축하 선물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내 첫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30대 부부에게 축하 편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섯 쌍둥이 '팡팡레인저'가 태어난 서울성모병원에 유혜미 저출산대응수석을 보내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지난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낸 데 이어 이날 유 수석을 직접 보내 다시 한번 쌍둥이들의 탄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축하 편지에서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다섯 쌍둥이가 우리나라에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은 우리 모두의 기쁨"이라며 "엄마, 아빠, 다섯 아기들이 함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축하 선물은 다섯 가지 색깔의 아기 옷과 자연산 미역이다. 정 대변인은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 산모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또 "다섯 쌍둥이에게는 신생아 가정에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는 바우처 프로그램인 '첫만남 이용권' 1400만원과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 500만원, 신생아 수에 맞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파견, 신생아 집중치료실 퇴원 이후 3세까지 신생아의 건강 지속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 동두천 지역 고등학교 교사인 김준영씨와 아내 사공혜란씨는 지난 20일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다. 국내에서 다섯 쌍둥이가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공씨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진단받고 치료와 임신 준비를 위해 배란유도제를 맞았는데, 첫 치료 이후 바로 다섯 쌍둥이가 생겼다고 한다. 아기들의 태명인 '팡팡레인저'는 멤버가 다섯명인 애니메이션 '파워레인저'에서 따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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