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에 치킨업계 ‘활짝’… 야구·축구 잘 나가면 치킨도 잘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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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까지도 폭염이 이어지는 등 역대급 늦더위에 치킨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올 시즌 가을 야구와 U-20 아시안컵이 예선에 돌입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치킨업계는 통상 여름이 성수기로, 초가을 추석 시즌은 비수기로 여겨진다.
치킨업계는 이러한 계절, 시즌 특수와 함께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호조세를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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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아시안컵 특수 이어질 듯
하반기 신메뉴 출시 등 적극 마케팅
추석까지도 폭염이 이어지는 등 역대급 늦더위에 치킨업계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올 시즌 가을 야구와 U-20 아시안컵이 예선에 돌입하면서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BBQ치킨과 bhc, 교촌치킨의 6~8월 매출과 이번 달 매출이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업계는 통상 여름이 성수기로, 초가을 추석 시즌은 비수기로 여겨진다. 하지만 길어진 무더위에 비수기에도 특수를 맞았다.
BBQ는 지난 6~8월 매출과 이달 매출이 평년 대비 5% 이상 증가했다. 교촌치킨의 경우 6~8월 약 평균 12% 판매량이 증가했고, 비수기로 여겨지는 이달에도 7%대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bhc는 7월 1일~9월 8일 판매량이 직전 동기간인 4월 1일~6월 8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길어졌던 여름이 물러나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지만 치킨업계의 호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을 야구 시즌과 아시안컵 예선, 연말 특수까지 쭉 이어질 전망이다. 치킨업계는 이러한 계절, 시즌 특수와 함께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호조세를 뒷받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KBO 포스트 시즌이 시작되는 10월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9% 넘게 증가했다. bhc 역시 비시즌(3월 2일~27일) 대비 정규 시즌 전 (10월 19일~11월 13일)에 매출이 약 11% 상승했다.
BBQ는 4분기 대형 신메뉴 출시가 예정돼있다고 밝혔다. 자사 어플리케이션(앱)을 연계한 프로모션 등 대대적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교촌치킨도 서울 이태원에 운영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 그리고 신메뉴 ‘교촌옥수수’ 마케팅을 전격 확대한다. 교촌옥수수는 7월 출시 후 전체 메뉴 중 5~10%를 차지하면서 연착륙하고 있다. 교촌필방은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이 70%를 넘을 만큼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날씨, 그리고 특히 스포츠 이벤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치킨업계는 9~10월에 주로 신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가을야구와 아시안컵 예선이 시작되는 이달과 10월 각 치킨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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