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방출? 토트넘 역사다'…토트넘 EPL 역대 도움 2위+전체 18위 '위업'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가는 길이 토트넘 홋스퍼의 역사다.
"최악의 주장", "당장 벤치로 내려야 한다" 등 손흥민을 향한 영국 현지 언론의 몰상식한 발언은 손흥민의 헌신과 노력 앞에서 의미를 잃었다.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 통산 최다 도움(68개) 달성에 4개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 주장을 지난 시즌부터 맡고 있는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 브렌트퍼드와의 맞대결에서 전반과 후반에 각각 한 개씩 도움을 올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에게 연패하며 위기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손흥민이 도움 2개를 올리고 도미니크 솔란케의 토트넘 데뷔골, 브레넌 존슨의 시즌 프리미어리그 마수걸이포 등에 힘입어 3-1 역전승을 거두고 2승1무2패가 되면서 한숨 돌렸다.
손흥민은 뒤집기 승리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1-1이던 전반 28분 존슨의 역전골을 도왔다. 토트넘 선수들이 상대 패스미스를 가로챈 뒤 연결을 통해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드는 브레넌 존슨에게 연결했고, 이 때 존슨이 상대 센터백 막스 킬먼을 제친 뒤 다소 각이 없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대각선 슛을 시도해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이 시즌 첫 도움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첫 어시스트 3분 전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쳤으나 존슨 골을 도우면서 모처럼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후반 초중반 브렌트퍼드의 공세에 고전하던 토트넘은 후반 40분 매디슨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신할 수 있었다.
손흥민이 매디슨의 쐐기골도 도와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역습 상황에서 로메로의 침투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다리 사이로 왼쪽의 매디슨에게 공을 운반했다. 매디슨이 왼발로 마무리해 토트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멀티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개인 통산 64개의 도움을 쌓았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스태츠 센터'에 따르면 1992∼2004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공격수 대런 앤더튼이 어시스트 68개를 기록,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손흥민이 64도움으로 토트넘 역대 EPL 최다 도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앤더튼 기록에 4개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 도움 3위는 2012∼2020년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62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에릭센은 이후 브렌트퍼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도움 14개를 더 추가, 현재 통산 76개 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11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더불어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도움 18위에 올라섰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 보유자인 레전드 공격수 시어러, 애스턴 빌라와 맨시티, 에버턴에서 뛰며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개러스 배리와 통산 도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유럽 통산 어시스트 100개를 달성하는 위업도 일궈냈다.
유럽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란스퍼마르크트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2도움을 추가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00호 도움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부터 함부르크에서 유럽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함부르크에서 뛸 때 분데스리가에서만 도움 총 3개를 기록한 손흥민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뛰었던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어시스트 11개를 쌓았다. 분데스리가에서 7개, 컵대회 1개, 챔피언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 3개를 기록했다.
이어 토트넘에 온 뒤 도움 86개를 적립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64개를 기록했고 컵대회에서 13개를 만들어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등 UEFA 클럽대항전에서 9개를 추가했다.
손흥민은 이에 따라 유럽 무대에서 200골과 100어시스트를 쌓은 공격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손흥민은 유럽에서 213골을 쌓았다. 함부르크 시절 분데스리가 20골을 비롯해 레버쿠젠으로 옮긴 뒤 29골을 터트렸다. 2015년 둥지를 튼 토트넘에선 414경기에 나서 164골을 뽑아내며 200골 고지를 훌쩍 넘어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토트넘 공식전 400경기 출전도 해냈다. 다가오는 기록은 유럽 통산 600경기 출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579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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