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엄궁대교 건설 본격화…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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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엄궁대교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하면서 내년 3월 착공이 가시화됐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최종 완료했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1.924㎞의 낙동강 횡단교량을 포함한 3㎞ 길이의 간선도로 건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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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엄궁대교가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하면서 내년 3월 착공이 가시화됐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최종 완료했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은 강서구 대저동 에코델타시티와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1.924㎞의 낙동강 횡단교량을 포함한 3㎞ 길이의 간선도로 건설 사업이다. 총 3455억원(국비 1555억원, 시비 1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교량은 서부산 지역 교통난 해소와 동서부권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이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으로 선정된 후 2018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타당성을 확보했다. 이후 2020년 DL건설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낙동강 하구의 철새 서식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로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샀다. 특히 천연기념물 큰고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지역이 포함되면서 생태계 파괴 논란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철새 서식지 보호와 입지 타당성 검토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2021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반려하기도 했다.
이에 시는 3년간 여름·겨울 철새, 맹꽁이 등에 대한 생태 조사를 시행하고, 대체 서식지 조성, 사장교 구조 간소화 등 환경영향 저감 대책을 마련해 평가를 통과했다.
시는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남아 있는 국가유산청의 자연유산 현상 변경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 교통난 해소와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에 중요한 기반 시설"이라며 “조속한 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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