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득점권 타율 0.167…하지만 "누가 '로하스'에게 돌을 던지겠나" [현장: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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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나야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자들의 반등을 소망했다.
로하스는 올해 KT가 치른 140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9(554타수 182안타) 32홈런 110타점 106득점, 장타율 0.576, 출루율 0.421, OPS(출루율+장타율) 0.997, 득점권 타율 0.318 등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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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다시 살아나야 한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타자들의 반등을 소망했다.
KT는 지난 21일 수원 SSG전서 1-4로 패했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으나 타선이 응답하지 않았다.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며 역전패당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수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전히 5위를 지키고 있지만 6위 SSG와 0.5게임 차다. 22일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서 승리해야 격차를 다시 1.5게임 차로 벌릴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뀐다. 지난 21일까지 KT는 140경기를 치러 4게임을 남겨뒀고, SSG는 137경기를 소화해 7경기가 남아있다.
이강철 감독은 "우선 오늘(22일) 이겨야 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어제(21일) 고영표가 잘 던져줬다. 막는 것도 막는 것이지만, 타자들이 쳐줘야 이길 수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멜 로하스 주니어의 이름을 언급했다. 로하스는 올해 KT가 치른 140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9(554타수 182안타) 32홈런 110타점 106득점, 장타율 0.576, 출루율 0.421, OPS(출루율+장타율) 0.997, 득점권 타율 0.318 등으로 맹활약했다. 리그 출루율 2위, 득점 2위, 안타 3위, OPS 3위, 홈런 공동 5위, 타점 5위, 장타율 6위 등에 골고루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선 주자 있을 때 타율 0.125(8타수 1안타), 득점권 타율 0.167(6타수 1안타) 등으로 결정적일 때 고전했다.
이 감독은 "로하스의 방망이가 요즘 잘 안 맞는 것은 사실이다. 8~9번 타순에서 (심)우준이가 정말 잘해주고 있고, 기회를 연결해 주고 있는데 (1번 타자인) 로하스가 안 터진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누가 로하스에게 돌을 던지겠나. 그동안 너무 잘해줬다"며 "로하스에게 못한다고 말할 순 없다. 로하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고 덧붙였다.
타자들이 힘을 합쳐 승리를 일궈내야 한다. 이날 로하스(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21일 경기서 수비 중 손을 다쳐 교체됐던 문상철이 그대로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타구를 잡다가 공에 손을 맞았는데 괜찮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서 타격하다 빗맞은 파울 타구로 인해 오른손 5번째 손가락이 부었던 내야수 김상수는 이번에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아직 부기가 조금 남아있다. 이번 경기엔 못 나온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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