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4회에 나왔으면, DH 2경기 못 썼을 것"…선발→불펜, 의도치 않았던 에르난데스 투잡 [잠실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9. 2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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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하루 전(21일) 더블헤더를 돌아봤다.

염 감독은 "헤드샷이 4회쯤 나왔다면, (에르난데스를) 더블헤더 2경기에 못 썼을 것이다. 1회에 나와서 바로 더블헤더 2경기에 쓰려고 생각했다. 1경기에 몰방하자고 생각했고, 2경기는 (손주영과 에르난데스) 원플러스원으로 가려 했다. 이닝 상관없이 조금만 안 좋으면 바로 바꾸려고 생각했다. 에르난데스에게도 '(어떤 이닝이든) 무조건 나간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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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더블헤더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공 5개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2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헤드샷이 1회에 나와서 바로 더블헤더 2경기에 쓰려고 생각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하루 전(21일) 더블헤더를 돌아봤다.

LG는 21일 두산과 더블헤더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더블헤더 1경기 선발 등판했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1회초 공 5개 만에 헤드샷 퇴장당해 위기에 빠졌고, 이를 극복하지 못하며 7-14로 패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손주영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삼진 9개를 곁들여 7이닝 무실점하며 2-0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LG 투수 에르난데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더블헤더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공 5개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2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더블헤더 1경기 투구수가 단 5개에 그쳤던 에르난데스는 더블헤더 2경기에서 구원 등판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의 뒤를 이어 2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제압해 팀 승리를 지켰다. KBO 리그 첫 번째 세이브는 덤이다.

의도하지 않았던 마운드 운영이다.

에르난데스의 헤드샷 퇴장은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 LG는 더블헤더 1경기 패배 후 어수선한 분위기를 잘 이겨내며 더블헤더 2경기를 잡았다. 리그 3위 LG(72승 2무 65패)는 리그 4위 두산(70승 2무 67패)와 경기 차를 '2'로 벌렸다.

염 감독은 "헤드샷이 4회쯤 나왔다면, (에르난데스를) 더블헤더 2경기에 못 썼을 것이다. 1회에 나와서 바로 더블헤더 2경기에 쓰려고 생각했다. 1경기에 몰방하자고 생각했고, 2경기는 (손주영과 에르난데스) 원플러스원으로 가려 했다. 이닝 상관없이 조금만 안 좋으면 바로 바꾸려고 생각했다. 에르난데스에게도 '(어떤 이닝이든) 무조건 나간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LG 투수 에르난데스(오른쪽)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더블헤더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경기에서는 선발 등판해 공 5개 만에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2경기에서는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단연 화제는 에르난데스였지만 손주영의 활약상을 빼놓을 수 없다. 인상적인 투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9승(10패)을 챙겨 이제는 계산이 서는 투수로 성장했다. 올해 성적은 27경기 9승 10패 143⅔이닝 평균자책점 3.82다.

염 감독은 "(손주영은) 어제 올 시즌에 가장 잘한 경기였다. 큰 걸 얻었다. 타이트한 경기에서 좋은 투구 했기에 (손)주영에게 엄청난 경험일 것이다. 팀에게도 신뢰를 더 줬다. 큰 경기에서 충분히 선발 투수로 써도 될 정도로 문제없이 잘해냈다. 벤치와 본인 모두에게 의미가 주는 경기였다. 포스트시즌에 무조건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투수 손주영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더블헤더 2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10패)은 덤이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디트릭 엔스(올해 29경기 12승 6패 161⅔이닝 평균자책점 4.12)로 진용을 갖췄다.

염 감독은 "(신)민재가 상대 투수(조던 발라조빅)에게 3타수 3안타로 가장 잘 쳤다"라며 "(오)지환이와 (김)현수가 안 좋다. 이들이 하위타선으로 가며 하위 타선이 강해지는 것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LG 내야수 신민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두산과 팀 간 마지막 맞대결에서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신민재는 발라조빅와 상대 전적에서 3타수 3안타를 기록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DB

◆LG 22일 1군 엔트리 변경

IN-투수 김대현

OUT-투수 이우찬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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