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파로호에 갇힌 섬마을' 84년 만에 길 뚫린다
한윤식 2024. 9. 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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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댐 건설로 육로가 단절되었던 강원 화천군 육지 속 섬마을이 84년 만에 육로가 뚫린다.
화천군은 화천댐 건설로 파로호에 갇힌 동촌마을과 해산령 지방도로 460호선을 잇는 농어촌도로(203호) 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로가 뚫리면 1940년 화천댐 건설로 84년간 파로호에 갇혔던 동촌2리(일명 비수구미) 주민 38가구 67명의 육로가 열리게 된다.
동촌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면 6월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陸路)가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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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댐 건설로 육로가 단절되었던 강원 화천군 육지 속 섬마을이 84년 만에 육로가 뚫린다.
화천군은 화천댐 건설로 파로호에 갇힌 동촌마을과 해산령 지방도로 460호선을 잇는 농어촌도로(203호) 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착공한 총 길이 6km(폭 3~4m)로 개설되는 이번 공사는 총 17억원이 투입되며 2km 구간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말이면 준공될 전망이다.
나머지 4km 구간은 다음달까지 계약심사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도로가 뚫리면 1940년 화천댐 건설로 84년간 파로호에 갇혔던 동촌2리(일명 비수구미) 주민 38가구 67명의 육로가 열리게 된다.
동촌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면 6월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陸路)가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됐다.
이로 인해 진입도로가 수몰되면서 차량 진입이 어려워 소형선박을 이용해 파로호를 건너 화천군 간동만 구만리 뱃터까지 나와 육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주민들은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배를 이용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마을 주민 A(67)씨는 "80년이 넘도록 막혔던 길이 열리게 되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다"며 "이제 길을 통해 병원도가고 바깥나들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면 구급차, 소방차의 원활한 응급상황 대처와 지역 주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화천군은 화천댐 건설로 파로호에 갇힌 동촌마을과 해산령 지방도로 460호선을 잇는 농어촌도로(203호) 개설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착공한 총 길이 6km(폭 3~4m)로 개설되는 이번 공사는 총 17억원이 투입되며 2km 구간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연말이면 준공될 전망이다.
나머지 4km 구간은 다음달까지 계약심사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도로가 뚫리면 1940년 화천댐 건설로 84년간 파로호에 갇혔던 동촌2리(일명 비수구미) 주민 38가구 67명의 육로가 열리게 된다.
동촌마을은 일제강점기인 1940면 6월 화천댐이 건설되면서 육로(陸路)가 막혀 '육지속의 섬'이 됐다.
이로 인해 진입도로가 수몰되면서 차량 진입이 어려워 소형선박을 이용해 파로호를 건너 화천군 간동만 구만리 뱃터까지 나와 육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주민들은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일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제공한 배를 이용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도 했다.
마을 주민 A(67)씨는 "80년이 넘도록 막혔던 길이 열리게 되어 가슴이 뻥 뚫리는 것처럼 시원하다"며 "이제 길을 통해 병원도가고 바깥나들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도로가 개설되면 구급차, 소방차의 원활한 응급상황 대처와 지역 주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으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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