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정몽규 24일 국회 출석… 감독 선임 논란 입연다

권민지 2024. 9.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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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직접 설명한다.

문광위는 홍 감독 선임 과정 외에도 정 회장의 4번째 축협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축협의 천안 축구 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 등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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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박주호도 증인 채택…김대업·박문성 참고인 소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 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과 인터뷰 중이다. 연합뉴스


홍명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공정성 논란에 대해 국회에서 직접 설명한다.

22일 국회 등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진행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광위) 현안질의에 홍 감독, 정 회장,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 등이 출석한다. 감독 선임 과정 막바지에 돌연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 강화 위원장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작심 발언을 이어온 박주호 전 전력 강화 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증인은 증인선서 후 현안 질의에 참석한다.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나면 처벌받을 수 있다.

문광위는 축협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과 축협 행정을 비판해온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2월 임원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안질의에서는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6개월 넘게 진행된 감독 선임 과정에 다수 축구팬들은 외국인 감독이 선임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프로축구 울산 HD의 감독으로 근무하던 홍 감독의 선임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지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들이 거쳤던 면접, 발표 등의 절차를 생략한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졌다.

최근 에르베 르나르 전 프랑스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등 해외 감독 다수가 지원 의사를 전달했음에도 축협이 이를 무시하고 홍 감독을 선임했다고 한 에이전트가 SNS에 주장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문광위 위원들은 전력강화위 회의록 등을 축협으로부터 제출받아 홍 감독 선임 과정을 들여다 봤다.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운영하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자료와 증거를 바탕으로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라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문광위는 홍 감독 선임 과정 외에도 정 회장의 4번째 축협 회장 연임 도전 여부, 축협의 천안 축구 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600억원대 마이너스 통장 등에 대해서도 따져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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