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귀국길도 마중 나갔다…尹, 체코와 '원전 동맹' 맺고 귀국
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한 대표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출국길에도 마중을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오는 24일 만찬이 예정돼 있다. 당초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만찬은 한 대표의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면서 연기됐다. 지난 8일 진행된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의 만찬에는 한 대표가 초대받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21일(현지시간) 진행된 체코 방문에서 페트르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잇따라 회담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회담을 통해 지난 7월 팀코리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약속하고, 양국 간 포괄적인 경제 협력에 대한 논의를 했다. 양국 간 포괄적인 원전 협력을 제도화하는 등 ‘원전 동맹’도 도출했다. 또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우주항공·첨단 화학소재·디지털·에너지 등 유망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활발히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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