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선발' PSG, 랭스와 1-1 무승부… 나카무라와 뎀벨레 득점포

김정용 기자 2024. 9. 2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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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선발출장해 활약했지만 파리생제르맹(PSG)은 스타드랭스를 꺾지 못했다.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랭스의 스타드 오귀스트 드로네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5라운드를 치른 스타드랭스와 파리생제르맹(PSG)이 1-1 무승부를 거뒀다.


랭스는 나가무라 게이토, 우마르 디아키테, 이토 준야를 공격에 배치하며 일본 좌우 윙어를 가동했다. 미드필더는 마셜 무네치, 야아 포파나, 발랑탱 에도아였고 포백은 세르히오 아키에메, 에마누엘 아그바두, 세드릭 키프레, 아우렐리우 부타였다. 골키퍼는 세반 디우프였다.


PSG는 일종의 변형 스리백으로 전술 실험을 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랑달 콜로무아니 스리톱 뒤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 이강인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진은 베랄두,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워렌 자이르에메리였고 골키퍼는 마트베이 사토노프였다. 자이르에메리가 측면에서 움직이긴 했지만 사실 그를 뺀 스리백으로도 볼 수 있었다.


전반 4분 이강인이 상대 문전에서 공을 받은 뒤 수비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받기 전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은 얻지 못했다.


전반 9분 랭스 공격수 나카무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카라무라가 문전 중앙으로 진입하면서 공을 받았는데 수비가 걷어낼 기회를 놓치며 실수하자 나카무라가 재빨리 차 넣었다.


PSG는 갑작스런 실점 이후 부지런히 상대를 두들겼으나 전반전 내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동료들과 공을 주고받으며 계속 상대를 교란하려 했고, 오른쪽 측면으로 넓게 벌렸다가 중앙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등 다양한 동선으로 공을 오래 잡았다. 그러나 슛까지 나오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전반 21분 이강인이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정면 노마크 상태에서 이강인이 논스톱으로 강한 슛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결정적인 기회를 상대 디우프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41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짧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고 왼발슛을 시도했는데 페인팅이 통하지 않아 공이 수비 발에 맞았다.


후반전에도 PSG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공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이강인의 크로스가 동료 공격수의 머리에 맞았으나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15분에는 랭스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이 날아드는 등 효율 측면에서는 아쉬운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20분 PSG가 먼저 두에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하는 전술변화를 줬다. 잠시 후 랭스는 포파나 대신 노아 상귀를 투입했다.


후반 24분 PSG의 교체가 통했다. 네베스의 땅볼 크로스가 굉장히 날카로웠기 때문에 수비 중 누구도 끊지 못했고, 이를 수비 뒤에서 나타난 뎀벨레가 밀어 넣었다.


PSG는 득점 직후 비티냐 대신 파비안 루이스를 들여보냈다.


후반 33분 랭스가 선제골의 주인공 나카무라와 디아키테, 에도아를 빼고 레다 요셉 카드라, 아미네 살라마, 테디 테우마를 투입했다.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37분 다시 한 번 네베스와 뎀벨레의 호흡이 나왔다. 뎀벨레가 이번엔 찍어 찬 크로스를 뎀벨레가 정확한 타이밍에 머리에 맞혔는데 헤딩슛이 위로 빗나갔다.


후반 38분 이강인, 베랄두가 빠지고 세니 마율루, 누누 멘데스가 투입됐다. 랭스는 후반 43분 카드라를 다시 빼고 티보 데스메를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7분까지 PSG는 점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그러나 루이스의 절묘한 힐 패스를 받은 마율루의 문전 논스톱 슛 기회를 수비수가 몸을 날려 블로킹했다. 끝까지 랭스의 수비 집중력이 높았다.


오히려 공격에만 치중하던 PSG가 마지막에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겪었다. 랭스 역습 상황에 앞장서 뛰며 슛까지 날린 상귀가 골문 밖으로 공을 차 버리며 이변을 완성하진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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