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분→59분→30분→19분→0분…황희찬 PL 최대 위기, 울버햄턴 공격 필요한데도 오닐 감독 외면받았다

김희준 기자 2024. 9. 22.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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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황희찬 혹은 사라비아를 굳이 기용하지 않은 건 실수에 가까웠고, 실제로 울버햄턴은 이후 2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넘는 기간 동안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1군에 재입성을 하지 못한다면 1월에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이뤄질 걸로 예상된다"며 황희찬이 반전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울버햄턴 계획에서도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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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황희찬이 올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원더러스가 애스턴빌라에 1-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황희찬은 지난 두 번의 리그 경기와 마찬가지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여전히 공격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교체로라도 출전이 기대됐으나 그런 일은 없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후반 20분 예르겐 라르센과 곤살루 게드스를, 후반 26분에는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와 호드리구 고메스를 교체했다. 마테우스 쿠냐의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1-0 앞서고 있었는데 공격진을 바꾸는 모험수를 택했다.


1-1로 동점이 되며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외면했다. 후반 37분 울버햄턴은 제르손 모스케라와 주앙 고메스를 빼고 산티아고 부에노와 토미 도일을 넣었다. 모스케라는 부상으로 빠졌고, 고메스를 도일로 바꾼 것도 공격적인 교체라 보기는 힘들었다. 교체 카드가 1장이 남아있었는데도 사용하지 않은 건 쿠냐를 빼고 다른 공격수를 투입하는 선택이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럼에도 황희찬 교체는 충분히 당위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빌라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좋은 성과인 건 사실이지만 울버햄턴은 승리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고, 빌라와 웨스트미들랜즈 더비 라이벌이라는 특수성도 있었다. 황희찬 혹은 사라비아를 굳이 기용하지 않은 건 실수에 가까웠고, 실제로 울버햄턴은 이후 2실점을 내리 허용하며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황희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황희찬은 올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아스널, 첼시전에는 선발로 나섰지만 첼시와 경기에서 후반 14분 만에 교체되며 이상 기류가 흐르더니 이어진 3번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선발 제외됐다. 오닐 감독은 노팅엄포레스트전 후반 15분에, 뉴캐슬유나이티드전 후반 26분에 황희찬을 교체 투입시켰다. 이번 경기에서는 아예 황희찬을 선택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3번 연속 리그 벤치로 출발한 경우가 없었으며, 마지막으로 PL에서 3연속 벤치를 기록한 건 2022-2023시즌 34라운드에서 36라운드까지였다.


황희찬은 앞선 리그 4경기에서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오닐 감독이 원했던 중앙 공격을 지원하는 측면 자원의 역할도 수행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현지에서는 황희찬이 1월에 이적할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황희찬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 3개월 넘는 기간 동안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1군에 재입성을 하지 못한다면 1월에 미래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이뤄질 걸로 예상된다"며 황희찬이 반전을 일으키지 않는 이상 울버햄턴 계획에서도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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