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민 "코로나 이후 한 달 수입 0원 되기도" (동치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동치미'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전원생활 후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는 홍지민이 출연해 "코로나가 터지지 않았나. 뮤지컬을 하면 스케줄이 1년이 잡힌다.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싹 다 취소가 됐다"라며 펜데믹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한 달의 수입이 0원이 된 걸 경험했다"라며 "너무 충격적이었다. 스트레스가 많고 집에 있는 날이 많았다. 남편도 가게를 운영해서 걱정이 많았다. 또한 큰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몇 달 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항상 딸이 다 키우고 나서 전원으로 돌아가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다. 코로나 때 남편이 아주 적극적으로 '시골로 가서 살아보자'라고 했다"라며 홍지민은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해서라는 말에 '가자'고 결정하게 됐다.

홍지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작은 집에서 시작됐다. 그런데 너무 행복하더라. 4월에 이사했더니 주변이 초록초록하고 텃밭이 다 잘 자라더라"라며 전원생활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겨울을 맞아 추워졌다고. 그는 "눈이 계속 쌓이고 해도 짧다. 그때부터 '여기는 어디야?' 했다. 너무 좋았는데 1년도 안 돼서 답답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뮤지컬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여주에서 서울로 나오는 데 3시간이 걸리더라"라며 "결국 집은 두고 저희만 나왔다. 너무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