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지옥에서 온 판사' 악마 빙의 박신혜, 살인 자백한 김재영 칼로 찔러 '충격 엔딩' [종합]

이이진 기자 2024. 9. 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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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김재영을 칼로 찔렀다.

21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1·2회에서는 바엘(신성록 분)이 강빛나(박신혜)에게 살인자의 낙인을 찍은 유스티티아(오나라)에게 벌을 내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빛나는 피습을 당해 사망했고, 죄인 분류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살인지옥으로 가게 됐다. 유스티티아는 강빛나에게 살인자의 낙인을 찍었고, 바엘은 유스티티아에게 벌을 내렸다.

바엘은 "유스티아는 인간 세상으로 가서 살인을 저지르고도 반성하지 않고 용서받지도 못한 죄인 10명을 심판하고 그들의 목숨을 거둬 지옥으로 보내라. 기한은 1년이다. 너의 모든 임무는 너의 잘못된 판결로 큰 피해를 입을 뻔한 그자의 몸에 들어간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그자의 삶을 그대로 살며 너의 임무를 완수하라.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면 넌 죽는다"라며 지시했다.

결국 유스티티아는 강빛나의 몸에 들어갔고, 강빛나는 악마에 빙의된 채 살게 됐다. 사람들은 강빛나가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성격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특히 강빛나는 시민을 폭행하고 도주하는 용의자를 잡으려다 고소를 당한 한다온(김재영)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더 나아가 강빛나는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문정준에게 벌금형을 내렸고, 문정준은 피해자 차민정에게 다시 한번 폭행을 저질렀다.

한다온은 강빛나가 벌금형을 판결했기 때문이라며 일침을 가했고, 그 과정에서 강빛나는 한다온과 갈등을 빚었다. 강빛나는 지옥에서 함께 온 구만도(김인권)에게 한다온에 대해 이야기했고, "자꾸 내 일에 끼어드는 느낌이야. 성가시긴 해도 따박따박 대드는 게 앙칼져서 제법 귀여워"라며 못박았다.

또 강빛나는 술에 취한 한다온에게 "그러니까 아직 검거 못한 살인자 있음 이름 좀 알려달라니까요? 많이도 말고 9명만. 이름이 뭐예요?"라며 궁금해했다. 한다온은 "한다온"이라며 말했고, 강빛나는 "형사님 이름은 내가 알고요. 아직 검거 못한 살인자 이름이요"라며 다그쳤다.

한다온은 "그러니까요. 한다온이라고요. 왜 내 말을 안 믿지? 나 진짜 사람 죽인 적 있어요. 그것도 세 명이나. 칼로 죽였는데 아직도 그 피비린내가 여기 그대로 남아서 지워지질 않아요. 더 선명해지는 거 같기도 하고"라며 자백했다.

강빛나는 "어떻게 사람을 셋이나 죽이고도 경찰이 됐어요? 그게 가능해요?"라며 의아해했고, 한다온은 "그땐 어렸거든요"라며 밝혔다.

강빛나는 "형사님 때문에 죽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 같은 건 없어요?"라며 질문했고, 한다온은 "이미 죽었는데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무슨 소용이에요. 그건 죄책감 덜고 싶은 자기 위안일 뿐이에요"라며 털어놨다.

강빛나는 "피해자 유족한테 용서받았어요?"라며 기대했고, 한다온은 "절대로 용서 못한다 그러던데요. 평생 저를 저주할 거라고요. 죽어서도 제가 지옥 가길 바란대요"라며 전했다.

강빛나는 "그러니까 지금 형사님의 죄를 인정하는 거네요?"라며 반가워했고, 한다온은 "그럼요. 그냥 죄도 아니고 죽어 마땅한 죄"라며 눈물 흘렸다. 강빛나는 "그 유가족분들 제가 좀 만나볼 수 있을까요?"라며 부탁했고, 한다온은 "지금 판사님 옆에 있잖아요"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강빛나는 "어제 형사님이 했던 말 술김인지 진심인지 궁금해서요. 사실이었군요. 다들 내가 사고 후유증 때문에 정상이 아니라고 말해요. 형사님은 그걸 알면서도 악마인 날 편견 없이 바라봐 준 최초의 인간이에요. 그리고 형사님한텐 다른 인간들에게선 볼 수 없는 신념이라는 게 있어요. 옳다고 생각하는 건 그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해내고야 마는 신념 혹은 집념. 그래서 나 형사님 좋아해요. 물론 귀여워서 좋은 것도 있고. 어쨌든 고마워요"라며 당부했다.

강빛나는 "손. 산책 시켜주기로 했잖아요. 손. 간식 줘야 잡아요?"라며 손을 내밀었고, 한다온은 "산책은 어디로 갈래요?"라며 물었다. 강빛나는 "지옥으로"라며 한다온을 칼로 찔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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