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 안 하는 걸 감사해야죠"…반갑지 않은 비, 김태형 감독 그래도 웃었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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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때문에 경기가 더 밀리면 안 된다. 그래도 당장은 더블헤더를 안 하는 게 감사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4-7로 무릎을 꿇었다.
김태형 감독은 "더블헤더를 안 하는 건 정말 다행이다. 미리 발표된 일정표상 예비일에 게임을 치르게 된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롯데는 지난 18~19일 안방 사직에서 LG 트윈스에게 연거푸 패배의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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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비 때문에 경기가 더 밀리면 안 된다. 그래도 당장은 더블헤더를 안 하는 게 감사하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19일 LG 트윈스와의 사직 홈 경기에서 4-7로 무릎을 꿇었다. 뼈아픈 2연패에 빠지면서 5위 KT 위즈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롯데는 일단 최근 불펜 소모가 컸던 상황에서 지난 2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이 비로 취소, 짧지만 하루 동안 숨을 고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21~22일 한화 이글스와의 대전 주말 원정 2연전을 준비했다.
문제는 날씨였다. 한반도를 뒤덮은 가을장마 전선은 이틀 연속 전국에 비를 뿌렸다. 21일 대전 지역에는 이른 아침부터 적지 않은 비가 쏟아졌다. 홈 팀 한화는 지난 19일 늦은 저녁부터 내야에 대형 방수포를 설치하고 그라운드 컨디션 악화를 대비했다.
21일 오후 2시 20분 빗줄기는 다소 가늘어지기도 했다. 오후 5시 정상적으로 플레이볼이 선언될 수 있는 희망이 잠시 싹텄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부터 0.6mm, 4시부터 3.2mm, 5시까지 3.7mm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친다고 해도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그라운드 정비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도 문제였다. 이글스파크 내야 그라운드는 대형 방수포가 덮여있어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1, 3루 더그아웃 앞과 외야 워닝 트랙에는 곳곳에 물이 고였다.
결국 현장에 파견된 KBO 경기감독관은 오후 2시30분 빠르게 우천취소 결정을 내렸다. 관중 입장 등 혼선을 사전에 방지하고 양 팀이 빠르게 이튿날 게임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
KBO의 후반기 잔여 일정 편성에 따라 이날 취소된 게임은 예비일인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열린다. 롯데와 한화 입장에서는 기존 일정에 맞춰 21~22일 게임을 치른 뒤 23일 휴식을 갖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였지만 하늘이 돕지 않았다.
롯데는 SSG 랜더스와 함께 가장 많은 8개의 잔여 경기를 남겨 두고 있다. 비 때문에 게임이 뒤로 밀리는 게 달가울 수가 없다. 오는 23일 한화와 경기를 마친 뒤에는 곧바로 수원으로 이동, 24일 KT와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도 21일 게임 우천취소 직후 "휴식은 전날 창원 NC전 하루 정도까지가 딱 좋았을 것 같다"며 "사실 오늘은 게임을 해도 됐다. 시즌 막바지에 자꾸 일정이 뒤로 밀리는 건 좋지 않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다만 더블헤더를 피한 것만으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3위 LG 트윈스, 4위 두산 베어스의 경우 지난 20일 우천취소 여파로 21일 더블헤더를 치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더블헤더를 안 하는 건 정말 다행이다. 미리 발표된 일정표상 예비일에 게임을 치르게 된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롯데는 일단 잔여 8경기를 모두 승리한 뒤 5위 KT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1일 하루만큼은 6위 SSG가 KT를 잡아주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롯데는 지난 18~19일 안방 사직에서 LG 트윈스에게 연거푸 패배의 쓴맛을 봤다. 치명적인 연패에 빠지면서 5위 도약이 더욱 험난해졌다. 62승 70패 4무로 한화에 0.5경기 차 앞선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게임을 포함해 잔여 경기 8개를 모두 이긴 뒤 KT의 시즌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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