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우영, U 베를린 데뷔골 터졌다!…첫 선발 경기 5분 만에 득점포 '쾅'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득점왕 정우영이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첫 골을 터트렸다.

올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된 정우영은 21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 독일 베를린 알테 푀르스테레이에서 킥오프한 2024-2025 분데스리가 4라운드 호펜하임과의 홈 경기에서 3-4-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뒤 베를린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5분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이번 시즌 마수걸이포를 터트렸다.

베를린은 전반 4분 왼쪽 윙백 톰 뢰데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1분 뒤 정우영의 골이 나왔다. 선제골 주인공 뢰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골문 정면으로 볼을 배달했고, 이게 문전 혼전 중 페널티지역 오른쪽에 있던 정우영에게 흘렀다.

정우영은 자신 앞에 있던 알렉산더 프라스를 페인트로 따돌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든 뒤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정우영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둔 지난달 베를린 유니폼을 입은 뒤 분데스리가 2~3라운드에선 연달아 교체투입됐다.

이날 베를린에 둥지를 틀고 처음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5분 만에 베를린 데뷔골을 넣으면서 향후 입지를 더욱 넓히게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 산하 유스 대건고를 졸업하고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정우영을 이후 프라이부르크와 슈투트가르트를 거쳐 이번 시즌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마인츠 시절 이재성을 아꼈던 보 스벤손 감독이 베를린에 부임하면서 정우영을 영입했다.

베를린은 전반 20분 현재 1-0으로 이기고 있다.

베를린은 앞선 분데스리가 3경기에서 장크트 파울리를 이기고, 마인츠, 라이프치히와 비겨 1승2무로 3라운드까지 9위를 달렸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