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야말과 투톱 해" FA로 바르셀로나 간다?…전세계 축구팬 'SON 거취' 초집중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손흥민 거취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손흥민은 토트넘과 맺은 계약이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계약서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어 토트넘은 최대 2026년까지 손흥민과 동행할 수 있다.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고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또 연장 옵션도 발동하지 않고 있어 많은 이들이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최근엔 토트넘이 손흥민이 차고 있는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넘길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흥민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1882년에 창단된 토트넘 역사 속에서 비유럽 선수가 주장을 맡은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영국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주장직을 팀에서 눈에 띄지 않는 다른 멤버로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손흥민은 아직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토트넘과 미래를 함께할 의지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주장을 교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로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거론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머물도록 할 수 있다"라며 "하지만 그의 현재 계약은 2025년에 만료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서포터즈와 클럽 수장 모두 손흥민이 토트넘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새로운 장기 계약에 서명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끝내 토트넘과 손흥민 사이에서 장기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2026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매체는 토트넘이 새로운 주장으로 팀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2026년에 손흥민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레전드를 대체할 새운 주장이 필요하다"라며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지난 여름 엠폴리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토트넘이 아스널에 0-1로 패한 북런던 더비에서 다시 한번 세트피스에서 미흡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란 라이브에 따르면, 토트넘은 비카리오를 미래의 주장으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았던 전 No.1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수년간 주장을 맡았던 방식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 "과소평가된 비카리오는 인터밀란의 관심을 끌고 있고, 인터밀란은 비카리오를 얀 조머의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지만 매우 어려운 거래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비카리오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갖고 있고, 그를 제2의 요리스로 만들고 싶어해 향후 시즌 동안 비카리오에게 주장직을 맡기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6년생 이탈리아 출신 골키퍼 비카리오는 토트넘이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엠폴리에 1900만 유로(약 280억원)를 주고 영입한 새로운 수호신이자 전 토트넘 주장 위고 요리스의 후계자이다.
토트넘의 새로운 No.1 골키퍼가 된 비카리오는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중볼 처리가 아쉽다는 지적이 있지만 환상적인 선방을 여러 차례 보여주면서 토트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토트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카리오는 지난 3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가졌고, 현재 자국 명문 클럽 중 하나인 인터 밀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만약 손흥민과 계약 연장에 실패한다면 비카리오를 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주장 완장을 다른 선수에게 준다면, 이는 사실상 이별을 결정했다는 의미이다.
손흥민의 미래가 안갯속에 빠지다 보니 축구팬들과 미디어의 관심도 뜨겁다. 최근 이적시장 매체 '트랜스퍼'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투표를 진행했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
매체는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스페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프랑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을 게시하며 이 3팀이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가 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매체는 "32살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다음 단계로 어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할까?"라며 팬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매체는 투표지에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에 합류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 한다'라며 3개의 선택지를 만들었다.
무려 5만 8000여 명이 투표에 참가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를 떠나야 한다'라는 선택지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 득표율 44%를 기록했다. 두 번째 많은 표를 받은 건 토트넘 잔류(36%)였고,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 이적하는 선택지는 득표율 20%를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선택지를 택한 몇몇 팬들은 댓글을 통해 "손흥민, 바르셀로나로 와!", "바르셀로나에서 손흥민은 라민 야말과 호흡이 잘 맞을 거다", "제발 바르셀로나로 와라"라며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을 바라기도 했다.
현재 토트넘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경기력이 부진해 온갖 비판과 주장 박탈까지 거론되고 있는 손흥민에게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으로 와달라고 요청하는 팬들의 모습은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적인 축구스타라는 걸 보여준다.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려 9년 넘게 뛰고 있다. 그는 토트넘 통산 414경기 출전해 164골 84도움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많은 기록을 남겼다. 2021-22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여름엔 비유럽 선수들 중 최초로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됐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리며 구단 기대에 부응했다.
나이가 어느덧 32세가 되면서 하락세가 찾아올 날이 머지 않았지만 그래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 중 한 명이다. 그렇기에 토트넘이 손흥민과 이별을 고려하자 손흥민 영입을 바라는 타팀 축구 팬들이 이를 환영하기 시작했다.
사진=트랜스퍼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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