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발효 중인데…카약 타던 50대 관광객, 표류하다 구조
김지혜 2024. 9. 21. 19:26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던 50대 관광객이 파도에 떠밀려 표류했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는 21일 오후 12시 7분쯤 제주시 애월읍 앞바다에서 카약을 타고 나갔던 50대 A씨가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해 수색을 벌여 오후 1시 1분쯤 제주시 애월읍 동귀포구 북쪽 약 3㎞ 해상에서 표류하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포구에서 지인 2명과 각각 카약을 타고 바다를 나갔다가 카약과 패들을 연결한 줄이 풀리면서 표류하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카약을 타러 나갔던 제주 북부 해상에는 이날 낮 12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북부를 제외한 모든 제주도 연안에는 전날부터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수상레저활동 시 기상을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풍랑특보가 예보되는 등 기상이 악화할 경우 활동을 자제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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