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4구역 ‘초고층 스카이라인’ 확정...최고 69층으로
전용 85㎡ 초과 중대형 64.3%
35평→34평 옮길 때 분담금 4억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이 최고 69층, 1722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강남구는 지난 9월 13일부터 ‘압구정 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4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주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이다. 변경안에 압구정동 481 일원 현대8차, 한양 3·4·6차 아파트를 최고 290m, 69층 이하, 1722가구 아파트로 재건축하겠다는 계획이 담겼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압구정아파트지구2~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며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하면 50층 이상의 높이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압구정4구역은 성수대교 남단 언주로와 압구정로를 낀 위치에 있다.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가깝고 갤러리아백화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978~1981년 준공된 현대8차, 한양3·4·6차는 현재 총 1341가구다. 재건축을 통해 381가구가 늘고, 전체 가구의 64.3%가 전용 85㎡ 초과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용 60㎡ 초과~85㎡ 이하는 386가구(22.4%), 60㎡ 미만 소형은 229가구(10.9%)다. 임대는 총 187가구로 예정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압구정2~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하며 ‘창의혁신 디자인’을 적용하면 50층 이상의 높이도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신속통합기획에 참여 중인 압구정2~5구역이 모두 69~70층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하게 됐다. 압구정2구역(현대9·11·12차)은 지난 6월 일대에서 가장 먼저 정비계획안 열람 공고를 진행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2구역은 최고 70층, 2606가구로 재건축된다. 도시계획위원회의 승인을 받고 정비계획이 결정 고시되면 70층 재건축이 확정된다. 3구역도 70층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재건축이 완료되면 압구정동 일대 스카이라인이 높아질 전망이다.
압구정5구역(한양1·2차)도 최고 69~70층 재건축을 골자로 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지난 9월 초 강남구에 제출했다. 압구정 아파트지구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압구정3구역(현대1~7·10·13·14차)은 임대주택 소셜믹스와 공공보행통로 선형 변경 등을 놓고 시와 이견을 보이다가 최근 강남구에 70층 안팎 재건축 내용의 정비계획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압구정1구역(미성1·2차)과 6구역(한양5·7·8차)은 신속통합기획에서 제외된 데다 각 아파트가 분리 재건축을 시도하고 있어 아직 재건축 규모 등 구상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서울시가 압구정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바꾸며 이들 단지도 50층 내외 재건축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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