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솟음 치는 작가의 꿈이 향하고 있는 곳은?

김현석 2024. 9. 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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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龍)솟음 치는 작가의 꿈(夢)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9월 19일(목)부터 10월 2일(수)까지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 '갤러리 뮴Mum'에서 <달꿈, 희망 속으로> 라는 주제로 강금복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독자적인 기법과 채색을 실험하며 작업을 이어 온 작가의 '용송(龍松) 연작'과 희망의 빛을 연출하는 '달꿈 풍경'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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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복 화백, 9월19일(목)부터 10월2일(수)까지 국립목포대학교 갤러리 '뮴' 개인전

[김현석 기자]

▲ 강금복 <상생>, 165cm×165cm, 2023
ⓒ 강금복
용(龍)솟음 치는 작가의 꿈(夢)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흔들리는 '바깥'을 경계하고 초연한 '내면'을 응시하면서 어떤 타협과 공모(共謀)도 허락치 않는 꿈의 풍경. 거칠면서도 부드러운 선과 짙게 채색된 여백이 문득 서정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한국화가 강금복'의 희망적인 사유와 독창적인 붓질의 흔적이 담긴 까닭이다.

9월 19일(목)부터 10월 2일(수)까지 국립목포대학교박물관 '갤러리 뮴Mum'에서 <달꿈, 희망 속으로>라는 주제로 강금복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독자적인 기법과 채색을 실험하며 작업을 이어 온 작가의 '용송(龍松) 연작'과 희망의 빛을 연출하는 '달꿈 풍경'이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서로 얽혀 상생(相生)하는 모습을 그린 '용송 연작'과 한껏 존재를 드러내는 가운데 짙고 푸른 향기를 뿜어내는 '매화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익숙한 듯 낯선, 바다를 산책하면서 만나는 달과 별들이 만들어 낸 '희망의 빛'은 작가가 독자들에게 건네는 작은 선물이다.
▲ 강금복 <몽유매화>, 200cm×70cm, 2024
ⓒ 강금복
강금복 작가는 "오랫동안 상생과 달, 꿈, 희망을 주제로 작품을 그려왔다"면서 "강인하고 희망적인 소나무와 매화를 통해서 자연의 형태 자체 보다는 그것이 품고 있는 상생과 이상의 정신을 함께 꿈꾸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 강금복 <달·꿈·희망>, 210 cm×140cm, 2024
ⓒ 강금복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기자의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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