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여관서 화재… 대피하던 남성 3명 사망
이해준 2024. 9. 21. 10:22
21일 오전 1시 44분께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에서 불이 나 투숙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3명이 모두 숨졌다.
숨진 남성들은 여관 장기투숙자들로 50∼80대이며 2층 방과 복도, 3층 방에서 각각 발견됐다.이들은 불이 나자 밖으로 대피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불은 1시간 만에 진화됐다.
건물 현관입구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누군가가 신문지를 이용, 불을 붙인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여관 내에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인 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전날까지 여관에서 머무르던 4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절대 '엄마는 변호사' 쓰지마"…1등 로펌이 안뽑는 자소서 | 중앙일보
- "곽튜브 절도 의혹 모두 거짓, 죄송" 고개 숙인 폭로자 정체 | 중앙일보
- 손주 입학에 아리팍 내줬다…강남 할머니가 집 나간 이유 | 중앙일보
- 10년간 딸 성폭행한 패륜 아빠, 재판서 "근친상간 허용해야" 주장 | 중앙일보
- "몸 안좋다"던 승무원, 승객 보는 앞에서 돌연 사망…무슨 일 | 중앙일보
- 아내 때리고 1000회 넘게 성매매 시켰다…악마 남편 충격 범행 | 중앙일보
- "4500만원 줄테니 나가라"…'이민자 복지천국' 이 나라, 무슨일 | 중앙일보
- 추석에 사체 쏟아졌다…한 해 보호종 870마리 친 죽음의 도로 | 중앙일보
- 남성 50명에 아내 성폭행 시킨 남편…"죽진 않았네" 실언한 프랑스 시장 | 중앙일보
- "왜 화냈는지 이해돼"…제니, 실내 흡연 논란 사과한 이유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