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다 “상반기 수도권 호텔 매출 2년 전보다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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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내국인이 '호캉스'를 즐기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호텔 매출이 2년 전보다 6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예약된 156만2000건의 숙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호텔 매출은 2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호텔과 리조트의 매출 증가는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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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관광 회복·호캉스 트렌드 이어져”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내국인이 ‘호캉스’를 즐기는 추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호텔 매출이 2년 전보다 63%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온다’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예약된 156만2000건의 숙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호텔 매출은 2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호텔·리조트 매출은 각각 29.6%, 14.1% 늘었다.
고급 숙소로 분류되는 풀빌라의 매출도 13% 증가했다. 온다 관계자는 “팬데믹 기간 주목받기 시작한 프라이빗 숙소에 대한 선호 현상이 상반기에도 이어진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호텔과 리조트의 매출 증가는 엔데믹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효과로 풀이된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방한 관광객은 770만명이다. 코로나 여파로 하늘길이 막혔던 2022년 319만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1103만명에 이어 올해 1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정부가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여행업계는 내국인의 국내 호텔 투숙률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10월 초 공휴일이 개천절(3일)과 한글날(9일) 등 총 사흘로 늘면서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서울 시내 특급 호텔들은 외국인 투숙률이 높지만 명절이나 황금연휴에는 내국인 투숙률이 올라간다”며 “추석 연휴 직후 휴가를 내기 부담스러운 직장인들도 호캉스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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