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체코, 원전건설에 韓이외 대안은 머릿속에 없다"
김철웅 2024. 9. 21. 01:54
대통령실이 20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수주와 관련해 "우리 정부와 체코 모두 반드시 성공적으로 결론짓기를 간절히 바라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코 방문에 대동한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체코 총리나 대통령, 내각 책임자들과 긴 시간 대화를 하면서 느낀 건 한국이란 파트너 외에 두코바니(원전)를 짓는 데 있어 다른 대안은 지금 머릿속에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것이 아니면 다른 생각하고 있는 시나리오는 없으니, 반드시 여기서 '윈-윈'의 협력관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반드시 (원전 계약을) 성공적으로 결론짓고 앞으로 수십년 간 양국 원전 동맹이 다른 전방위 전략산업 분야로 끈끈한 파트너십을 맺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19일(현지시간)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원전 수출을 위한 2박 4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7월 체코 정부는 24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
김철웅 기자 kim.chulwoo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절대 '엄마는 변호사' 쓰지마"…1등 로펌이 안뽑는 자소서 | 중앙일보
- "곽튜브 절도 의혹 모두 거짓, 죄송" 고개 숙인 폭로자 정체 | 중앙일보
- "금고 따!" SK 뚫은 초짜 검사…30세 한동훈이었다 | 중앙일보
- "몸 안좋다"던 승무원, 승객 보는 앞에서 돌연 사망…무슨 일 | 중앙일보
- 아내 때리고 1000회 넘게 성매매 시켰다…악마 남편 충격 범행 | 중앙일보
- "4500만원 줄테니 나가라"…'이민자 복지천국' 이 나라, 무슨일 | 중앙일보
- 추석에 사체 쏟아졌다…한 해 보호종 870마리 친 죽음의 도로 | 중앙일보
- 男 50명에 아내 성폭행 시킨 남편…"죽진 않았네" 실언한 佛시장 | 중앙일보
- "왜 화냈는지 이해돼"…제니, 실내 흡연 논란 사과한 이유 | 중앙일보
- '과일망'은 스티로폼? 아닙니다…'양파망'은 비닐 재활용으로 [추석 쓰레기 분리수거]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