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경남 일자리 경진대회' 개최…지역주도 일자리 우수사례 공유

강종효 2024. 9. 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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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주도형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경상남도 일자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일자리 경진대회는 지난 8월 고용노동부 주관 202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경남도정 사상 최초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함에 따라 관련 유공자를 표창하고 도내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에서 4개 분야 총 18건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가 접수됐으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6건을 대상으로 본선 대회를 진행했다. 본선 대회는 일자리창출 사례에 대한 현장 발표(PT)와 질의응답을 통한 심사로 진행돼 최종 대상 1건과 우수상 5건을 선정했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 소득의 원천을 만들고 삶을 윤택하게 하는 일자리 창출은 가장 주요하고 큰 복지"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 활성화, 창업지원, 신성장동력 개발 등에 집중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진대회 최종 대상으로는 김해시의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3종 버스 운영’ 사업이 선정됐다.


김해시가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구직자들이 기업을 방문해 면접을 보고 취업하는 ‘희망일자리 버스’, 산업단지 사회초년생 청년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한 ‘산단 근로자 무료 통근버스’, 소규모 사업장 소속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근로자 건강검진 버스’ 등 버스와 연계한 찾아가는 일자리 창출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으로는 △(창원시) 미세먼지 저감식물 활용 실내 공기질 정화사업(수직정원)을 노인일자리와 연계 추진한 ‘가든 노인 일자리 사업’ △(사천시) 구직단념 청년 대상 구직의욕 고취 및 취업 촉진을 지원하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일터로 가보자!’ △(남해군) 퇴직전문인력을 활용해 경로당 어르신 맞춤형 회계 교육으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창출한 ‘우리 마을 회계주치의 사업’ △(하동군) 공공근로사업을 개편해 청년협력가 마을 파견 등 청년일자리를 통해 지방소멸위기극복을 도모하는 ‘하동형 청년 일자리 사업’ △(합천군) 1억 소득 농업인을 육성하고, 난(蘭)농가 양성 및 난 시장 개척을 위한 ‘농축산업 일자리 창출사업’이 선정됐다.

 

◆경상남도의회, 지역금융기관 활성화 앞장 

경상남도의회(최학범 의장)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농업·농촌 발전의 파수꾼인 지역금융기관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경남도의회 최학범 의장은 20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도내 공공기관들이 지역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 마련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금융기관의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경남지역 농축협조합장들의 요청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최학범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난 7월 임시회를 통해 '공공기관 금고의 지역 금융기관 지정 촉진 대정부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정재욱 의원과 경남지역 농축협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남농축협조합장들은 "지역 농축협은 지방 농어촌지역 발전을 위해 지난 50여년간 파수꾼 역할을 해왔으나 농업·농촌지역 침체와 지방소멸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지역 농축협 금융도 동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지역 공공기관들이 지역 농축협과 같은 지역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다면 지역 농촌 금융이 활력을 받아 소멸위기의 농촌경제를 살리는데 역할을 할 수 있어 대의기관인 경남도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 의장은 "지역금융기관의 어려움을 잘 헤아리고 목소리를 받들어 지방이전 공공기관들이 일정비율 이상 지역금융기관을 금고로 지정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조속히 마련할 것을 시·도의장협의회를 통해 전국의 시·도의회와 힘을 합쳐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남도의회는 오는 30일 부산(BEXCO)에서 열리는 2024년도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5차 임시회에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금고를 지역금융기관으로 지정토록 하는 제도 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제출하고 안건으로 상정·처리되면 대통령실·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에 보내게 된다.

◆오동호 제17대 경남연구원장 취임

오동호 신임 경남연구원장은 20일 이사장(박완수 도지사)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제17대 경남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오동호 신임 원장은 산청군 출신으로 경희대학교(정치외교학)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 원장은 1986년 경상남도에서 공직을 시작해 행정자치부 장관비서실장(2000~2003),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선임보좌관(2005~2006), 행정안전부 지방세제국장, 지역발전정책국장(2008~2010),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2010~2012),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2012~2015)과 차관급 정무직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2017~2018)과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2021~2024)을 역임했다.


오 원장은 "경남연구원 구성원들과 함께 품격 있는 지식공동체를 만들어서 우리나라 최고의 지역연구원, 글로벌 미래연구원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 원장은 △경남미래를 설계하는 최고의 지방연구원 △민선8기 도정의 싱크탱크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미래전략연구원 △경남 역사․문화를 재정립하는 경남학의 산실 △산학연정 지식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수행 경남연구원 등 ‘5대 경영목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동호 원장은 지난 8월9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9월5일 경남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취임했다.

◆경상남도, ‘G-DEMO DAY 및 투자 상담’ 참여기업 모집 

경상남도가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G-Space@TIPS)’에서 열리는 ‘G-DEMO DAY 및 투자 상담’ 참여 기업을 11월까지 모집한다.

‘G-DEMO DAY 및 투자상담’은 경남 창업 수도권 거점인 'G-스페이스 팁스(G-Space@TIPS)'에서 열리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도내 창업기업이 수도권 투자자와 일대일로 약 2시간의 심층 투자설명(IR)과 투자유치 관련 멘토링을 진행하며 9월부터 12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G-스페이스 팁스’는 경남도가 도내 유망 창업기업의 수도권 투자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벤처투자의 중심인 서울 강남 테헤란 밸리에 지난해 9월 설치해 운영 중이며 경남 창업기업과 수도권의 창업 자원 및 투자 자금을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약 90회의 ‘G-데모데이 및 투자 상담’을 목표로 상반기에 40회를 진행했으며 참여 기업의 높은 만족도를 하반기에도 이어가고자 창업기업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원대상은 경남에 소재하는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이고 초격차 분야는 업력 10년 이내까지 가능하며 사업확장 또는 투자단계 진전이 있거나 사업 분야에 맞는 전문 투자기관과의 심층 투자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2년간 최대 3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당해 연도 또는 6개월 이내에 경남으로 본점·지점·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설립 예정임을 확약한 타지역 기업에도 기회를 제공한다. 도내 창업 지원기관이 운영하는 2024년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발되어 해당 기관의 추천을 받은 예비창업자(팀)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G-스페이스 팁스’의 운영사인 비티비벤처스에서 개설한 구글 폼으로 신청하면 된다. 

◆경남중기청, '제3회 경남 스타트업 IR 에이스(A.E.C) 경진대회' 오픈리그 참여기업 모집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손한국)은 오는 9월30일까지 '제3회 경남 스타트업 IR 에이스(A.E.C) 경진대회' 오픈리그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남중기청을 비롯해 경상남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상국립대학교, 영산대학교 등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참가기업 접수 등 경진대회 운영은 위탁운영사인 코업파트너스가 맡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경진대회는 그간 IR 온사이트 경진대회라는 명칭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부터 창업기업 액셀러레이팅(Accelerating)-경진대회(Competion)-역량증진(Elevating)의 과정을 담은 경진대회의 성격을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한 새로운 이름인 에이스(A.C.E)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에이스(A.E.C) 경진대회의 오픈리그에는 경남 도내 우수한 기술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7년 미만 (예비)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BNK경남은행, 한국남동발전이 후원하며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창업기업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비롯해 경상남도지사상 등과 함께 최대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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