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마치지 못한 ‘대보 하우스디 오픈’ 현재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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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변수가 찾아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결국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
KLPGA는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조기에 마감, "1라운드 일정이 오후 5시 50분 최종 중단됐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대회 2라운드는 9시 내외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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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변수가 찾아온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이 결국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첫날 일정을 마감했다.
KLPGA는 20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서원밸리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조기에 마감, “1라운드 일정이 오후 5시 50분 최종 중단됐다. 1라운드 잔여 경기는 21일 오전 7시부터 시작될 예정”이라며 “대회 2라운드는 9시 내외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경기 지역은 물론 중부 지방에 예보된 비 소식으로 인해 대회 1라운드는 시작부터 선수들이 비를 맞으며 출발해야 했다.
오후조 선수들이 출발을 시작할 무렵, 대회장인 서원 밸리에는 비가 집중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낙뢰 예보까지 겹치며 오후 3시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이후 2시간의 쉼표를 찍은 뒤 경기가 재개됐으나 다시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이튿날 잔여 일정을 치르게 됐다.
1라운드를 오롯이 마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이는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장수연이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장수연은 사실 5언더파를 기록했으나 10번째 홀이었던 1번홀에서 프리퍼드 라이 룰을 착각했고 플레이를 마친 뒤 자진 신고하며 1벌타 처리됐다.
장수연과 함께 아직 1라운드를 경기를 마치지 못한 노승희, 이예원, 임희정이 나란히 4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노승희는 지난주 열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서 시즌 2승에 도달, 어엿한 투어 대회 강자로 떠올랐다. 만약 노승희가 2주 연속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춘다면 박현경, 이예원, 박지영, 배소현과 어깨를 나란히 해 다승왕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올 시즌 다승왕을 정조준 중인 이예원은 서원밸리와의 악연을 청산하기 위해 이를 악 물었다. 이예원은 지난 2년간 이 대회서 컷 탈락을 해 유독 궁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타자 문정민이 모처럼 활약한 점도 반갑다. 문정민은 이날 1라운드서 더블 보기 하나를 적어냈으나 버디만 6개를 낚으며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다.
지난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단독 6위에 올랐던 문정민은 잠깐의 휴식기를 보낸 뒤 ‘한화 클래식’을 통해 복귀했으나 이후 참가한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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