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재편성' 피프티 피프티, 분쟁 딛고 진정성 담아 새 출발 [현장뷰]

박지영 기자 2024. 9. 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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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법적 분쟁을 뒤로 한 채 5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당초 키나, 새나, 시오, 아란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큐피드(Cupid)'가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무려 25주 동안 차트 인을 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웠다.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거듭난 피프티 피프티는 다시 한 번 '중소돌의 기적'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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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법적 분쟁을 뒤로 한 채 5인조 완전체로 컴백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0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미니 2집 앨범 '러브 튠(Love Tu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 맡은 이날 쇼케이스에는 피프티 피프티의 기존 멤버인 키나를 비롯해 새로운 얼굴들인 문샤넬, 예원, 아테나, 하나가 참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 앞서 오후 1시에 발매된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SOS’와 선공개 곡 ‘Starry Night’을 포함해 ‘Push Your Love’, ‘Gravity’ 그리고 영문 버전의 ‘Starry Night’, (ENG Version) ‘SOS’(ENG Version)까지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SOS’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경쾌한 리듬감이 어우러져 꿈을 꾸는 듯 환상적인 무드를 선사하는 곡이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청량하고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구름 위를 걷고 있는 듯한 특별한 기분을 선사한다.

당초 키나, 새나, 시오, 아란 4인조로 데뷔한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2월 발표한 '큐피드(Cupid)'가 미국의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무려 25주 동안 차트 인을 하는 등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중소돌의 기적'으로 불리웠다. 

그러나 '큐피드 신드롬'의 기쁨도 잠시,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법적 다툼에 돌입했다. 이후 키나만이 항고심 판결 직전 항고를 취하하고 소속사로 돌아와 긴 공백기 끝에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컴백을 하게 된 것. 

키나는 "참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라고 공백기를 되돌아보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좋은 새 멤버들과 좋은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어 "길었던 공백기 동안 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지 못했는데 (공백기가) 그런 기회가 됐다"며 "더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저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닿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5인조 완전체의 첫 공식 활동은 지난달 27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빌보드 케이 파워 100(Billboard K POWER 100)' 행사였다. 키나를 중심으로 재편성된 피프티 피프티 2기의 첫 외출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피프티 피프티의 전 멤버 3인 새나, 시오, 아란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3억 원의 정산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상반된 행보에 화제를 부르기도. 어트랙트와 계속해서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새나, 시오, 아란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신규 레이블 메시브이엔씨와 계약 후 새 출발을 준비 중이지만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우여곡절 끝에 새롭게 거듭난 피프티 피프티는 다시 한 번 '중소돌의 기적'을 써내려 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8월 선공개 곡 'Starry Night(스타리 나잇)'을 공개, 9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바 있다. 공개 직후 아마존 뮤직의 '믹스테이프 아시아' 커버와 동시에 플레이리스트 100곡 중 1번 트랙에 오르기도 하며 여전히 뜨거운 글로벌 팬들의 관심을 증명하기도 했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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