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위생법 위반 1위 불명예는 BBQ...‘마라탕후루’도 238건 [국회 방청석]
5년간 상위 10개 프랜차이즈서 2583건 위반
서미화 “식약처·지자체 단속·처벌 강화해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위생법 위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4년 6월까지 치킨, 햄버거, 떡볶이, 피자, 마라탕, 탕후루 프랜차이즈 상위 10개 업체의 식위법 위반 건수는 총 2583건에 달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식위법 위반 건수는 2019년 444건에서 지난해 560건으로 26%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9년 444건, 2020년 408건, 2021년 419건, 2022년 524건, 2023년 560건, 2024년 6월 228건으로 2021년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음식 종류별로는 치킨이 1155건(44.7%)으로 가장 많았고 햄버거 548건(21.2%), 떡볶이 358건(13.9%), 피자 284건(11%), 마라탕 219건(8.5%), 탕후루 19건(0.7%)으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행정처분은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이 2253건(87.2%)으로 대부분 가볍게 이루어지고 있다. 과태료 부과 건수는 1149건으로 전체의 44.5%를 차지했으며, 시정명령은 1104건으로 42.7%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정지 155건(6%), 과징금 부과 103건(4%), 시설개수명령 71건(2.7%), 영업소 폐쇄 1건(0%) 순이었다.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별 위생 위반 건수는 BBQ(202건), 맘스터치(199건), BHC(187건), 롯데리아(141건), 굽네치킨(140건), 교촌치킨(132건), 맥도날드(106건), 처갓집양념치킨(101건), 동대문엽기떡볶이(100건), 네네치킨(93건), 신전떡볶이(92건), 호식이두마리치킨(86건), 멕시카나(73건), 지코바치킨(72건), 페리카나(69건), 탕화쿵푸마라탕(65건), 피자나라치킨공주(51건), 청년다방(49건), 피자스쿨(40건), 두끼(36건) 순으로 많았다.
서미화 의원은 “마라탕후루, 요아정 등 새로운 유행이 생길 때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가 우후죽순 생기는데, 이 과정에서 식위법 위반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며 “국민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지자체는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프랜차이즈 본사도 위생 지도에 책임감 있게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엑시노스 2500 탑재 불발? 갤럭시 S25 가격 더 오르나 - 매일경제
- “자기야, 이러다 5억도 못 받겠어”...집주인들 속탄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통일무새’임종석, 北 한마디에 “통일 말자” 급전환 - 매일경제
- 현대차가 KT대주주...모빌리티에 첨단통신산업까지 - 매일경제
- “오빠, 재건축 안 해도 된대”...리모델링 속도 내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서울 안 부러워요”...1만4000가구 미니신도시 탈바꿈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목표가 반토막…한때 10%대 급락 - 매일경제
- 머스크 천재 맞구나...美 FDA도 인정한 기기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 - 매일경제
- 해운대마저 늙어간다...활력 잃은 부산 부동산 - 매일경제
- “Kia~연봉 1.3억에 정년 보장?”…500명 채용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