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발전하려면 세액공제 확대해야”...法개정안 발의 [국회 방청석]
세액공제, 음악·게임·출판·만화 등 확대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9월 6일 콘텐츠 산업 세액공제를 확대하는‘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영화, OTT 등 영상 콘텐츠로 한정해 적용되던 세액공제를 음악, 게임, 출판, 만화 등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조세특례법 제25조의 6 영상 콘텐츠 제작비용에 관한 세액공제 조항을 콘텐츠 제작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조항으로 수정, 음악, 게임, 출판, 만화 등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기존의 세액공제 비율도 10%포인트씩 올려 대기업 15%, 중견기업 20%, 중소기업 25%로 상향했다.
이는 세액공제에 따른 세수 감소보다 부가가치 창출이 더 크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0년 ‘콘텐츠 기업 조세지원 제도개선연구’를 통해 2025년 추정치 기준 1681억8000만원의 세수 감소와 함께 1744억원의 세수 증가가 생겨 최종적으로 63억2000만원의 세액공제 편익이 발생한다는 결론을 도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웹툰산업협회, 한국게임정책학회, 한국출판인회의에서 발제와 토론에 나섰다. 특히 그간 게임업계는 세액공제에 따른 창출 효과를 강조해왔다.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이 해외 시장에 도전할 때 정부가 이를 뒷받침해주면 정부 도움으로 성장한 기업이 소규모 기업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연욱 의원은 “세액공제 대상을 영상 콘텐츠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콘텐츠 전반으로 확대해 K콘텐츠 제작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수익을 거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제작비용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콘텐츠에 음악, 게임, 출판물, 만화 등을 추가하고 세액공제율도 상향함으로써 K콘텐츠의 창작활동을 촉진하고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것”이라 밝혔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엑시노스 2500 탑재 불발? 갤럭시 S25 가격 더 오르나 - 매일경제
- “자기야, 이러다 5억도 못 받겠어”...집주인들 속탄다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통일무새’임종석, 北 한마디에 “통일 말자” 급전환 - 매일경제
- 현대차가 KT대주주...모빌리티에 첨단통신산업까지 - 매일경제
- “오빠, 재건축 안 해도 된대”...리모델링 속도 내는 이곳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서울 안 부러워요”...1만4000가구 미니신도시 탈바꿈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모건스탠리, SK하이닉스 목표가 반토막…한때 10%대 급락 - 매일경제
- 머스크 천재 맞구나...美 FDA도 인정한 기기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 - 매일경제
- 해운대마저 늙어간다...활력 잃은 부산 부동산 - 매일경제
- “Kia~연봉 1.3억에 정년 보장?”…500명 채용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