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성적, 다 강인권 감독님 탓으로 돌릴 수 없지만"…임선남 단장이 밝혔다, 미스터리한 '계약 해지 시기'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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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부상 탓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
임 단장은 "시즌 중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주축 선수들) 부상이 많았기에 아쉬운 성적을 모두 강인권 감독님 탓으로 돌리기는 공정하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감독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렇지만, 여러 번 긴 연패 과정에서 모든 걸 부상 탓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갈지, 변화를 주는 것이 맞을지 고민을 계속했다. 시즌이 길고, 팀 스포츠라 당연히 시즌 중에는 업다운과 어느 정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안 좋을 때 바로 반응해 감독님을 교체하는 등 새롭게 시작하는 건 문화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앞선 감독님(김경문, 이동욱)도 임기를 다 마무리하지 못했다. 고민이 많았고, 최대한 기다리고 지원하는 쪽으로 갔지만, 이 시기에 대내외적으로 한 번 끊고 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음 시즌 좀 더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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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정현 기자) "모든 걸 부상 탓으로 할 수 없는 것도 있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2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우천 취소)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5차전 맞대결(추후 우천취소)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강인권 감독과 계약 해지한 배경을 설명했다.
NC는 이날 오후 1시 24분 강 감독과 계약해지를 발표했다. 경기 개시가 약 5시간 남은 시점 급하게 일이 전개됐다. 구단은 "성적 부진으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을 위해 5강 탈락이 확정됨과 함께 강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5월 중순, NC는 리그 선두였던 KIA 타이거즈를 경기 차 '1'로 바짝 뒤쫓았으나 이후 연패를 거듭하며 내리막길에 들어섰다. 전반기 막판과 후반기 초반에는 외야수 손아섭과 박건우, 투수 카일 하트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져 창단 첫 11연패에 빠졌다. 연패의 여파는 너무나 컸다. 쉽사리 반등하지 못했고, 하루 전(19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6-7 패배 이후 포스트시즌 탈락을 확정했다. 그리고 강 감독과 동행을 1년 남겨두고 멈췄다. 공백은 공필성 퓨처스리그(C팀) 감독이 메운다.
임 단장은 "시즌을 치르며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연패도 여러 번 있었고, 아쉬웠다. 경기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했다. 그래도 최대한 끝까지 현장을 믿고, 지원하고 기다리는 쪽으로 진행했는데 어제(19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 기점으로 5강 탈락이 확정됐다. 남은 경기 많지 않지만, 잘 마무리해서 다음 시즌을 잘 마무리할 시기였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좀 더 잘 마무리해 내년을 새롭게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경질 시기는 미스터리다. 현재 시즌 136경기를 치른 NC는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시즌 막바지 그리고 종료가 눈앞이었기에 시즌 종료 후 아름다운 마무리를 기대할 수 있었으나 구단은 강 감독을 빠르게 내쳤다.
임 단장은 "시즌 중 어려운 순간이 많았다. (주축 선수들) 부상이 많았기에 아쉬운 성적을 모두 강인권 감독님 탓으로 돌리기는 공정하지 않다.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주신 감독님께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 그렇지만, 여러 번 긴 연패 과정에서 모든 걸 부상 탓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갈지, 변화를 주는 것이 맞을지 고민을 계속했다. 시즌이 길고, 팀 스포츠라 당연히 시즌 중에는 업다운과 어느 정도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안 좋을 때 바로 반응해 감독님을 교체하는 등 새롭게 시작하는 건 문화적으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또 앞선 감독님(김경문, 이동욱)도 임기를 다 마무리하지 못했다. 고민이 많았고, 최대한 기다리고 지원하는 쪽으로 갔지만, 이 시기에 대내외적으로 한 번 끊고 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분위기를 쇄신하고 다음 시즌 좀 더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하기 위한 시기라고 판단했다"라고 대답했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둔 NC는 공필성 감독대행 체제에서 남은 시즌을 치른다. 임 단장은 "남은 경기 팬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5강 탈락이 확정됐기에 내년을 대비하는 핑계로 퓨처스리그 선수를 올려 기용할 수 있지만, '그러지는 말아달라'고 말씀드렸다. 젊은 선수를 활용하는 건 맞지만, 경기와 남은 시즌을 버리면 곤란하다. 그런 식의 긴장감 없는 운영은 성장에 도움이 안 된다고 부탁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얘기했다.
사진=창원, 박정현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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