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창구' 카드론 또 '최대치'...42조원 육박

박근아 2024. 9. 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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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을 구하는 서민들이 늘면서 카드론 잔액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4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천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카드론을 급격히 늘린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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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급전을 구하는 서민들이 늘면서 카드론 잔액이 매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4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8월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41조8천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였던 7월말 기준(41조2천266억원)보다 약 6천억원 늘어난 것이다.

카드론 잔액은 1월에 전월 대비 4천507억원 증가했고 2월 2천억원, 3월 78억원, 4월 4천823억원, 5월 5천542억원, 6월 1천억원, 7월 6천206억원 늘어나며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들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영업을 하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서민 대출 수요가 카드론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당국은 일부 카드사들이 카드론 한도를 확대하며 공격적 영업에 나서 카드론 증가세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올해 들어 카드론을 급격히 늘린 롯데·현대·우리카드 등 3개 카드사에 이달 말까지 리스크 관리 계획 제출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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