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평화통일연구원 '북한 도시연구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모색Ⅱ' 학술대회
숭실평화통일연구원(오철호 원장)은 오는 10월 2일(수) 숭실대 전산관 다솜홀에서 ‘북한 도시연구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모색Ⅱ’을 주제로 국내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북한 도시연구에 대한 새로운 방법론 모색 두 번째 시간으로, 2단계 연구를 시작하기에 앞서 1단계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2단계 연구 방법론을 고찰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본 대회는 숭실대학교 행정학부 명예교수이자 북한도시연구단장을 맡고 있는 김성배 명예교수의 개회사 이후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불완전한 자료의 통계적 분석’이라는 주제로 ▲위성사진을 활용 데이터 추출과 통계기법 활용(행정학부 박지형 교수) ▲위성자료 딥러닝 방식을 활용한 라선시 도시 공간분석(이시효 연구위원) ▲북한 연구의 자기선택편향 문제(Self-selection Bias)와 해결방안(문예찬 연구원, 김성배 명예교수) 등의 발표가 진행된다.
뒤이어 세션 2에서는 ‘질적연구를 통한 사례분석’이라는 주제로 ▲신의주·단둥 동포 네트워크를 통한 북·중 접경지역 비공식 상거래 거버넌스 매커니즘 분석(백명숙 연구위원, 김성배 명예교수) ▲라선시 특수경제지대 당-기업 관계 비교사례연구(노현종 연구위원) ▲비공식 베이시안 과정 추적법을 통한 김정은 통치 정당성 확보 방안으로서의 평양 아파트 건설(한지만 연구위원)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각 발표 이후 발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 또한 예정돼 있다. 연구자들은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의 연구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방법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21년 9월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 ‘북한도시연구단(단장 김성배)’을 발족하고 ‘시장이 이끄는 북한 도시변화와 도시민의 삶 연구’를 주제로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6월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2단계 진입에 성공했으며, 2027년까지 북한의 라선, 신의주, 남포, 청진, 혜산 지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지 인턴기자 lee.hy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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