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전북자치도 '농생명산업 선도지구'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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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의 '저탄소 장수 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 지구가 전북 자치도 핵심 시책인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20일 장수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가 지난 10일 농생명 산업지구위원회를 열고 저탄소 장수 한우 산업지구를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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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특례·규제 완화 가능
전북 장수군의 '저탄소 장수 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 지구가 전북 자치도 핵심 시책인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20일 장수군에 따르면 최근 전북도가 지난 10일 농생명 산업지구위원회를 열고 저탄소 장수 한우 산업지구를 농생명 산업 선도지구로 선정했다.
선도지구는 전북 특별법에 따라 전북도지사가 농업진흥지역 해제, 농지전용허가 등 각종 권한을 갖게 된 만큼 각종 특례와 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 혁신기업 유치, 국가 공모사업, 시범사업 시험대로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이에 따라 군은 고부가가치 한우 생산을 목표로 종축-생산-가공-유통의 산업화 벨트를 구축한다. 지역 농가와 잇대 '장수 한우'를 국가적 브랜드로 발전시키는 기반을 다져갈 전망이다.
2029년까지 ▲저메탄 종축·사료 기술개발 ▲실증단지, 농가 저탄소 사양관리 ▲도축장·가공센터 저탄소 첨단화 ▲저탄소 유통·판매·수출 융·복합화 및 모니터링 등 총 14개의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2029년까지 온실가스를 18% 감축, 전국 최초로 '저탄소 축산물 군수 인증 표시제'를 앞서 추진한다"면서 "JCMS(장수 한우 탄소배출 관리 시스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축산 모델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지구는 지역별 기존 거점을 연결, 연계형 저탄소 공급사슬을 구축한다. 지구 조성에 따른 인허가 의제 등 사전 행정절차 없이 신속한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마스터플랜에 착수했으며, 다음 해 상반기 전북도로부터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고시를 받을 계획이다.
최훈식 군수는 "저탄소 장수 한우 산업화 벨트 구축으로 한우 명산지로서의 자부심을 지키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며 "기후 변화에 대응한 농가 경쟁력을 강화한 저탄소 축산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해 장수군이 농생명 산업 중심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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