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천재 맞구나...美 FDA도 인정한 기기 “시각장애인 시력 회복”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9.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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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뉴럴링크 프로젝트 ‘두뇌칩’ 지원 승인
일론 머스크(매경DB)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시각장애인의 시력 회복을 돕는 실험용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9월 18일(현시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 사이트’(Blind sight)라는 장치를 ‘혁신적 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했다. FDA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의 치료를 돕는 기기를 혁신적 기기로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고 있다.

블라인드 사이트는 두뇌에 연결한 칩과 전기 신호를 이용해 시각 장애인들의 시력 회복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머스크는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사실을 알리며 “블라인드 사이트를 활용하면 두 눈과 시신경을 잃은 사람도 앞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선천적으로 시각장애인이었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다”며 개발 초기에는 해상도가 낮은 그래픽처럼 보이겠지만 점차 자연적인 시각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눈 잃어도 보게 해주겠다.” (머스크 엑스 캡처)
뉴럴링크는 신경 훼손으로 신체가 마비된 장애인들이 일상적 활동을 하는 데 불편을 덜 느끼도록 하는 혁신적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다만 로이터는 뉴럴링크가 언제 블라인드 사이트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갈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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