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파괴자’ 오타니… 이도류에서 50-50까지 만화 같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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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올리며 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에서 MLB 사상 최초의 '50-50클럽' 문을 열기까지 매 시즌 만화 같은 스토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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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파괴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올리며 전대미문의 ‘50홈런·50도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이도류’에서 MLB 사상 최초의 ‘50-50클럽’ 문을 열기까지 매 시즌 만화 같은 스토리를 쓰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2018년 MLB에 입성한 오타니는 투타 겸업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뛴 첫해에 투수로 4승2패 평균자책점 3.31을 거뒀고, 타자로 타율 0.285, 22홈런, 61타점을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부상으로 2019~2020시즌에 대부분 경기를 타자로만 나선 오타니는 2021년 이도류로 복귀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투수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MLB 최초로 투수·야수 올스타에 동시 선정됐고,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역대 11번째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오타니는 시간이 갈수록 강해졌다. 2022시즌 MLB 역사상 최초로 규정 이닝(162이닝)과 타석(502타석)을 동시에 채웠고, 투타 겸업의 원조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에 10홈런-10승의 기록(34홈런-15승)을 썼다. 지난해엔 개인 두 번째 만장일치 MVP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다시 찾아온 부상, 측근 통역사의 횡령 사건도 성공 가도를 가로막지 못했다. 10년 7억 달러(약 9312억원)의 MLB 역대 최고 대우를 받으며 다저스로 이적한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나서며 50-50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현재 51홈런-51도루를 기록 중인데 아직 9경기가 남았다. 생애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는다. 오타니의 스토리엔 마침표가 없다.
김민영 기자 m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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