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정선군, 자원산업 디지털 전환도시 클러스터 협약
박하림 2024. 9. 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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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19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정선군과 함께 자원산업 디지털 전환도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반면 정선군은 광물 산업 기반이 쇠퇴하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어,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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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는 19일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정선군과 함께 자원산업 디지털 전환도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두 지방자치단체의 협력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원주시는 이미 산업단지와 데이터센터를 통해 기업도시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반면 정선군은 광물 산업 기반이 쇠퇴하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어, 두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게 됐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원주와 정선 지역의 고유한 입지적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사업 구상이다.
두 시군은 자원산업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첫 단계로, 캐나다 온타리오 주 서드베리에 위치한 글로벌 스마트 마이닝 기관 노르캣(NORCAT)을 유치할 계획이다.
노르캣은 1990년대 광업 산업의 쇠퇴를 겪었던 서드베리 지역에서 지역 폐광과 숙련된 광업 종사자들을 활용해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한 성공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 광업 교육 및 훈련, 기업체 현장 실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원주시와 정선군은 사업 초기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구체적인 기관 유치를 통해 자원산업의 선두 주자인 스웨덴 글로벌 기업연합과 협의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의 참여를 가시화하고 있다.
두 시군은 내년 초까지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강원도 및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간의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사업화하는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8월 출범한 (재)원주미래산업진흥원에 이번 협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역할을 맡겨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계획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글로벌 및 국내 대기업의 참여와 함께 폐광 현장을 활용한 실습 교육훈련, 실증센터 운영으로 우수 인재들이 정선으로 유입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정선군과의 연대를 통해 디지털 자원산업으로의 도약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원주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연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 사업을 통해 인근 폐광지역 도시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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